엄마와 다섯 살 짜리 아이가 나누는 대화이다.
“엄마, 추워.”
“여기 옷 있다. 이 옷 입어.”
“엄마, 연필 어디 있어.?”
“연필 여기 있다. 이걸로 써봐.”
“엄마, 배고파.”
“간식 여기 있다.”
이런 대화는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앗아가고,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길 원하는가?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길러주고 문제 해결자, 혁신가, 창조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키우려면 사람으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성장 질문'이다. 아이들의 역량이 커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가 문제를 말할 때 답을 바로 주지 말고 다음의 ''성장 질문'을 한다.
예컨대
“엄마, 배고파.”라고 할 때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충동을 멈춘다.
“무엇을 먹고 싶니?”, “어디 가면 그걸 먹을 수 있니?”라고 물어라
이런 질문 중심의 대화는 아이에게
“너는 능력이 있다”
“너는 생각할 수 있는 아이다”
“너는 문제 해결자이다”
라는 생각을 전한다.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래?” 이 질문만 잘해도 아이의 운명이 바뀐다.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래에 큰 경쟁력을 갖게 한다.
물론 매 상황마다 일일이 이 질문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급한 상황에서는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때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베티 하트와 토드 라즐리 교수가 한 아주 유명한 실험이 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에게 들려준 단어 수가 IQ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질문 형식으로 대화를 나눌 때 더욱 효과가 크다.
Hart, B. & Risley, T. R. (1995). Meaningful Differences in the Everyday Experience of Young American Children. Baltimore: Paul H. Brookes Publishing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