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피 같은 쩐이 날아가는 구나,
젊은 날 쩐 한번 화끈하게 벌자고 시작한
사채업은 경험 한 번도 없이 시작했지만
이런저런 큰 사건 없이 일상처럼 벌어지
는 소소한 다툼 속에서 자리를 잡아 나가
고 자금 회전이 무리없이 돌아가든 시절
이었지요~^^
제법 큰 회사를 다니며 그런대로 살아가
는 채무자가 있었는데 주식 도박에 빠져
나와 거래를 수년간을 해오면서 쩐 약속
도 잘 지키면서 사무실에 에이급 거래처
로 분류를 해놓고서 내가 관리를 하면서
자주 만나며 속얘기도 하든 자 이기도 해
서 그런지 방심을 해서 어처구니 없이 당
한 초기의 사연이 하나 있지요~!!
이삼일이면 크게 한방 터지는 선물주식
이 있는데 한 번만 도와주면 그 동안 손해
를 한 번에 만회할 수 있다고 나를 보면서
직장을 다니는 자기 부인 보증도 세우겠
다고 하면서 무릎을 꿇고 애원을 하는데
눈물까지 뚝뚝 떨어지면서 사정을 하는
그에 그만 넘어가 버린 나는 수천만 원을
삼일을 기한으로 대출을 해주어 버리는
위험한 수를 두어 버리었지요!!!
보통은 매일매일 수금을 하는 일수로만
대출을 하는데 삼백만 원을 넘지를 않고
소액을 주는데 많은 이자욕심에 눈이 멀
었는지 냉철한 판단을 잠시 잊어버리고
말았지요!!
약속된 날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 때 공항 근처에서 멀지 않은 우리의
사무실에 울리는 전화의 벨소리는 그 채
무자의 전화였지요~!!!
'그 당시 내 호칭은 유 부장으로 통했지요''
그 인간 하는말 ''유 부장님,, 내가 떠나는
길에 그래도 말은 허고 가야, 유 부장님이
나를 찾는데 애를 먹지는 않을것 같아서
그래도 전화는 드리고 가야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마음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족들과 이민을 가는데
이제 탑승로에 가는 길에 마지막 전화는
드리고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부디'' 사업발전 하시고 부자 되십시오!!
하고 전화를 끊는데 나는 아무런 할 말이
없이 묵묵히 공항 쪽 하늘을 보는데 하늘
을 향해서 날아 오르는 비행기를 보면서
아~내, 피 같은 쩐이 눈 앞에서 날아
가는구나''
한동안을 멍때리며 하늘만 쳐다 보다가
여직원을 돌아보며 '누구야! 장부에 있는
채무자 이 넘을 지워 버려라''! 어찌할수
없는 것은 빨리 잊어야만 하는 것이 쩐을
파는 자가 배워야 할 현명한 판단인 것을
시린 속을 삼키며 알았 구먼요~!?
한 동안은 내 자신을 탓을 하면서 분함을
삭히며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만이
속을 끓이고 했지만 훗날에 돌아보면은
나에게 잊지못할 교훈이 되어 얼음처럼
차가움으로 살아온 세월이지요~!?
쩐을 떼먹고 간 넘을 탓하기보다는 방심
하고 욕심이 앞선 내 탓이라고 생각하며
떠난 그 자를 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을
하며 세월이 지나고 보니 멋지게 나를 속
인 그 인간 지금은 잘 살고나 있는지 한번
보고도 싶은 나, 입니다~~~
*내변산의 산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