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밥에 민물 매운탕에 담금주 한잔의 만찬은,
쉼터 바로 지척에 계곡의 시냇물이 흐르
고 거의 붕어만 한 버들치들이 있는데도
지인들이 오면은 일부러 통발을 가져와
서 잡아서 요리를 하곤 하지만 나 혼자서
있을 땐 잡는 경우는 드물구먼요^^
무더운 여름이 되면 계곡이 있는 산골에
놀러를 오는 지인들이 많지만 함께 어울
리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어떤
때는 혼자만을 시간을 보내고도 싶은데
쉬지 않고 오는 데는 난감할 때도 있지요!
가지고 오는 짐이 있거나 즐거운 기분에
지나친 음주로 하산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경우도 있고 왕복으로 태워다 줄 상황이
되기도 하고 또는 놀다간 자리에 흔적을
정리를 해야만이 되는 나의 일인 것을…
어찌하든 여름 한철은 이런저런 일들로
할 일이 많은데 어느덧 불볕더위가 누그
러지는 것을 보니 이제 무더위도 끝나가
고 조금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얼큰한 찌개가 생각이 나는데
먹을거리가 떨어지고 할 때면은 일부러
속세에 가서 장을 보는 것도 왕래하는 일
이 번거로운지 오늘은 마음을 먹고 민물
매운탕 한번 끓여 보자고 이것저것 양념
을 준비하고 통발을 놨더니 금방 한 냄비
가 차는 것이 물고기의 배를 따고 주변에
있는 나물 고춧가루 된장을 넣고 끓이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요~^^
냇가에 그늘진 바위 위에 그냥 있는 그대
로 펼쳐 놓고 뜨거운 밥에 얼큰한 매운탕
에 민물고기의 맛은 또 거기에다 담금주
한잔에 혼자만에 파티는 더 할 수가 없는
숲 속의 만찬 이구먼요~,
한 끼를 제대로 배를 채우고 그늘에 앉아
서 스르르 잠이 오는데 이 순간은 포만감
편안함에 취해서 빠져보는 나는 홀로만
에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유인이 되어
보는 산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