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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패션,

하얀 긴 머리에 수염이 있는 도인의 모습으로,

by 태하

처음에 입산을 하기 전에 오지 산골에서

산다고 딱히 준비를 한 것은 없는데 살면

필요한 데로 챙기자고 하며 입을 옷가

지는 그냥 입던 옷 그대로 가져왔지요!


사실 속세에선 언제나 검은 양복 차림에

검은 색깔의 티에 콤비에 구두가 대부분

이고 짧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다니던

그때 인지라 산에서 변변히 입을 만한옷

한벌이 없었구먼요~!!


어울려 살 때에는 이것저것 외모에 신경

을 쓰고 옷차림을 챙겨야겠지만 산에서

는 누구도 의식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내가 활동하는데 편하기만 하면은 최고

인 것이고 살아 보니 군복이나 청바지에

신발은 장화에 바닥이 두꺼우며 미끄럽

지가 않으면 그만인 것 같습니다~''!


~~~*~~~


때로는 정글처럼 된 수풀 속을 다니다가

까시나 나뭇가지에 걸려서 옷이 찢어지고

뜻어저서 지저분 해저도 대충기워 입거나

접착제로 붙이거나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

곤 하지만 산중에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홀로만의 산골 패션이지요!


그러지가 않아도 후배 지인이 청바지

벌을 주어서 요긴하게 잘 입고 다니는데

지 읍내에 나가면 술 한잔 사야겠다고

생각을 해보는 나는 덕분에 한잔 마실 수

있는 핑계 거리에 혼자서 웃어봅니다''!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바다일들을 하는

어부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고 오랜 세월들을 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나름 상상을 해본다면은


스님들이 입는 적삼옷에 하얀 긴 머리에

수염이 있는 도인을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실제 산중의 생활을 하는 데에는

조금은 불편할 것만 같습니다,


~~~~~*~~~~~


깊은 산중에서 일상적인 민원의 혜택을

받지를 못하는 곳에서 홀로서 사는 것에

어떤 이는 간혹 무섭거나 힘들고 외롭지

않느냐고 호기심에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나처럼 살고 싶다고


방문을 해서 부탁을 하고 매수를 할 자리

를 알아봐 달라고도 하는 이가 있는 것을

보면 참 다양한 인간세상이다고 생각을

해보는 나입니다''!


옷 얘기를 하다가 엉뚱한 쪽으로 빠지는

나는 할 얘기들이 없는 것인지 글 밑천이

다 떨어진 것인가 그렇다고 별로 맥락도

없이 억지로 이어가는 것도 그렇고 오늘

이쯤 해서 마무리를 지어 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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