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중에 빗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산골은 온종일 비와 함께
깊어만 가는 무심한 세월을 따라서 나도
함께 가는 것만 같습니다~^^
쉼터의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며 산자락
에 운무를 보고 있는 나는 이제는 떠나간
어느 가수의 ''가을비 우산 속에'' 노래를
떠올리면서 지나간 날을 돌아봅니다,
아쉬움 속에서 헤어진 여인에 대한 미련
이 남아서 가을비 내리는 오솔길을 걸어
가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노래의 가
사처럼 이제는 잊혀진 그 여인의 모습을
기억에 떠 올리며 비 오는 빌딩 속 공원
벤치에 앉아서 찢어진 우산 하나만 들고
그리도 좋은지 가을에 연인처럼 노닐던
그때 도시의 공원의 아련한 날들은 그리
움으로 다가옵니다,
~~~~~♡~~~~~
빈 지갑의 아픔 속에도 둘이만 있으면은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함께라면 무엇
이라도 할 수가 있었던 자신감이 넘치는
그때의 순수함과 열정은 다 어디로 가고
하루도 보지를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던
그 여인은 지금은 어디 가고 내가 아니면
못 살 것만 같다는 그녀는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기억 속에서 가물 거리는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지요~!!
돌아보면 아쉬운 날들이지만 그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그녀와 함께 했다면
또 다른 인생길을 갈 수가 있었을 것인데
원 하지도 않았던 길을 선택을 하였는지
철없던 나를 탓도 해보지만 다 지나버린
세월에 잡초처럼 사라져 버린날 인것을…
이제 다시는 볼 수가 없는 그녀와 보내던
지난날의 풋내 나는 사진이 아직도 빈사
물함에 남아 있는 모습 을보며 그 모습은
아니겠지만은 이 무심한 세월에 얼마나
어떻게 변했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초로의 나이가 되어서 인적 없는 깊은
산중에서 홀로만에 적막한 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면은 무순 생각을
할까 하면서 그녀의 기억 속에 내가 남아
있을까 하는 비가 오는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