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간을 초월한 영겹에 순간이 되어서,

by 태하

산밑에 하산해서 지인들과 식사에 반주

를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입산을

했는데 머리가 무거운 것에 잠이나 한숨

자면 괜찮겠지 하고서 눈을 뜨니 아직도

초저 인것이 긴 밤을 하얗게 보내야만

할 것만 같습니다 ~^^


산골은 밤이 되면 다른 할 일이 없고 어디에

갈 수도 누구를 만날 수도 없는 홀로만에

시간이 되는데 나는 어둡기 전에 저녁을

먹고 문 단속을 하거나 주변들을 정리하고

쉼터 잠자리에 자리를 잡고 아침에 올릴


글을 쓰거나 정리를 하고 아니면 폰과 함께

긴 시간을 때우며 책을 보거나 하면서 이제

익숙한 일상이 되어서 오히려 밤이 되면은

홀로만에 안락함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나이지요~!!


~~~~~*~~~~~


발발이 신선이 나비는 이제는 잘 아는지

해 질 무렵이 되면 알아서 넘들 잠자리로

가는 것이 정해져 있는지 일어서서 가는

뒷모습이 애정스럽기만 하지요^^


고양이 나비넘은 산에 온 지는 일 년 여가

되는 그때는 새끼 때인데 나는 누구든지

밤이 되면 누가 옆에서 있는 것이 그래서

나비를 신선이 자는 곳에 데려다 주지만

어디를 뚫고 내가 자는곳에 들어 오는지

한 동안을 녀석과 실랑이를 하면서 보낸

적도 있지요''!


이제는 나비넘도 지가 잘 곳이 어디인지

를 잘 아는 것만 같구먼요~^^


~~~~~*~~~~~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면 되고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홀로만의

날들은 처음에는 적적할 때도 있지 만은

이제는 고요함에 마음을 다 잡고서 글을

쓰면서 상상 속에 자판을 두들기는 손은

한밤에 시간을 초월한 영겁의 순간처럼

글 속에 한없이 빠져 드는 나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인적 없는 산골에서

보내는 깊은 밤은 어디서 들리는 고라니의

울음소리 풀벌레들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졸졸졸 흘러서 가는 시냇물 소리가 자장가

처럼 들리는 산골은 깊어가는 가을날 밤의

합창 소리만 같습니다~~~


*부안 곰소만에 정경을 담아봅니다,,,

keyword
화, 수, 목,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