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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노예,

상처 입은 채무자들이 서서히 허물어져 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by 태하

자리가 잡혀서 쩐을 거래하는 거래처가

수백여 개가 되면 정상이 되어 회사처럼

돌아 가는데 따로이 영업을 하지 않아도


소개 소개로 신규 거래처가 생기기도 하

지요' 아시다시피 막장에 들어선 사람들

소문이 나서 더 이상 대출이 되지 않는


데도 질기게 매달리기도 하고 결국은 빛

잔치를 하면은 여기저기 빌려 써서 대책

안 서고 막판에 엮여서 쩐을 대출해 준

채권자 들은 발을 동동 구르지요~''!


어찌하든 대략 거래처가 자리가 잡히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이제는 채무자들

과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는데 매일처럼

방문해서 수금을 하는 넘버 3 직원들과


진상 채무자와의 끝없는 마찰들에 사건

사고에 그것을 무마시키고 원만한 수금

을 위하여 넘버 2는 하루도 발 뻗고 편안

한 잠을 이룰 수가 없는 날들이지요!!


머든지 처음이 그렇지 사채도 습관적으

로 쓰는 이들은 일상이 되어서 쩐을 빌려

쓰는 데에 눈 한번 깜박 않는 것이 결국은

이자에 이자를 주다가 더 이상 돌려서 막


는 것에 한계가 오면은 어' 니들 맘대로 들

해 보라고 들어 누워 버리는 데는 방법이

없는 것이 무리하게 겁박하다가 결국은


쩐을 주던 이들이 법을 넘어서는 실수를

하여서 사건화가 되어서 여려 사람들을

생 고생을 시키기도 합니다''!


어디서 쩐을 빌려 쓰든 이 험난한 세월을

살다 보면 합법적인 기관이든 그렇지 안

으면 개인이든 사채업자 들이건 쩐을 빌


려쓰고 이자를 주는데 한 번씩 주는이자

보지 말고 일 년 동안 주는 총이자액을

보면 절대 적은 액수는 결코 아닌 것이 신

중한 판단을 해야 될 일이구먼요!!


그 시절 쩐을 주는 자인 나는 나까지 포함

해서 십여 명의 수금과 영업을 하는 인원

으로 쩐장사를 하는데 악성 채무자가 뜨

면은 그 한 사람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전


조사를 하고 방법을 강구해서 빈틈없이

계획을 세워서 채무자를 상대하기 때문

에 한 개인이 쩐장사인 우리에게 대항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지요!!?

넉넉한 뒷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급할 때

한 번씩 써서 극히 일부분 득을 보는 사람

은 있지만 대부분은 쩐의 노예가 되어서


이자에 이자를 메꾸고 그러다 보면 엄청

난 채무금에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고

결국은 망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멀어 지

고 외로운 인생길을 걸어가야겠지요!


실제 쩐에 전쟁 속에서 수십 년을 살아 오

면서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돌아보며 지난날 상처 입은 그들이 서서

이 허물어져 가는 모습이 떠오르는 나는


이제는 지난날 오래 전의 추억이 되어서

담담하게 얘기를 하지만 다시 돌아보는

그때의 기억 속에 아픔 속에서 잊혀져간

그들이 생각이 나는 오늘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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