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절대 두 번째가 아니었다.
당신은 언제나 누군가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누군가의 뒤를 따르기 위해 살아왔을지 모른다.
늘 첫 번째가 되기 위해 애썼지만, 삶은 마치 당신을 두 번째 자리로 밀어내는 듯했다. 한 발짝 늦은 출발선, 조금 부족한 점수, 타인의 그림자 아래 머무르는 시간들. 나는 둘째로 태어나 늘 첫째의 뒤에 가려져 있다는 착각 속에서 자랐다. 사실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않았지만, 나는 스스로 만든 그 창백한 얼음 호수 위에 멈춰 서 있었다. 애정을 놓치지 않으려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눈치 빠른 아이로 살아가며, 정작 내 안의 진짜 모습은 희미하게 지워져 갔다. 하지만 우리는 몰랐던 게 있다. 우리는 애초에 누군가의 두 번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당신의 존재는 처음부터 독립된 우주였고, 당신은 당신의 삶 안에서 언제나 첫 번째였다.
삶이 두 번째라는 환상을 준 건, 당신이 다른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당신은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 삶의 속도는 모두 다르고, 삶의 방향도 모두 다르며, 우리의 목적지도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등 뒤에 가려졌다 느낄 때조차, 당신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당신의 빛은 당신만의 아름다움의 빛이었고, 그 누구도 그 빛을 대신할 수 없었다.
당신이 외면했던 당신의 가치는
누군가의 평가나 기준에 의해 결정될 수 없었다.
처음부터 당신은 완전했고, 충분했고, 소중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자신을 누군가의 뒤에 세우지 말라.
더 이상 스스로를 두 번째라 여기지 말라.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공으로서, 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한 존재다.
당신은 절대 두 번째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결코 그럴 수 없다.
당신은 당신 삶 속에서 언제나 첫 번째였다.
당신의 가치는 이미 당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확정된 것이었다. 누구도 그것을 빼앗거나 흔들 수 없었고, 오직 당신만이 그것을 잊고 있었을 뿐이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당신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기억하라. 당신은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한 존재라는 것을. 당신의 길은 당신만이 걸을 수 있고, 당신의 이야기는 오직 당신만이 쓸 수 있다. 당신의 꿈과 소망, 두려움과 희망은 당신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이며, 그것들은 절대로 남들과 같을 수 없다. 당신이 겪은 모든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당신을 만들어냈고, 그 모든 순간이 당신을 아름답게 빛나게 한다.
그러니 이제는 스스로를 낮추지 말라.
더 이상 자신을 남들의 기준으로 재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당당히 빛나라.
당신은 이미 완전하며,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이다.
당신은 늘, 언제나 첫 번째였다.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우리는 단 하나의 선택만을 한다. 그 나머지는 그 하나의 선택을 증명하는 부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우리는 늘 나를 둘러싼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헤아리며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때론 세상을 휘감는 바람 같아서, 내가 내린 결정이 스스로의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요구였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 나는 오랫동안 내가 누군가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진 순간에 상처를 받았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내가 두 번째인 것 같다'는 생각은 오직 나의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일 뿐임을. 존재는 결코 비교되지 않는다. 저 하늘을 나는 새들은 누가 더 높이 나는지 경쟁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자신만의 날갯짓으로 바람을 가르며 날 뿐이다. 나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나의 삶을 오롯이 채우고 흐르는 시간의 매 순간은 절대적으로 나만의 것이어서, 어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끝없이 비교라는 환상 속에 갇혀 스스로를 두 번째 자리로 밀어낸다. 사랑에서든, 꿈에서든, 때로는 삶 그 자체에서도. 그러나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한한 나 자신으로부터 흐르는 강물과 같아, 비교할 대상조차 없다. 강은 스스로 어디에 이르러야 한다는 목표가 없으며, 오직 흐르는 것만으로 존재의 목적을 다한다. 그것이 바로 나의 존재 방식이어야 한다. 나를 두 번째 자리로 밀어내는 비교와 불안은 스스로를 아직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워 자신을 숨겼던 밤들을 기억하는가?
그 밤들에는 수많은 의심과 자기 비난의 빈 형태가 녹슨 칼날처럼 나를 헤집었다 . 그러나 이제는 알 것이다. 세상은 나를 처음부터 두 번째로 밀어낸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무한한 삶의 중심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세상은 언제나 내게 이렇게 말해왔다.
"너는 단 한 번도 부족한 적이 없었으며, 너는 애초부터 비교될 수 없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하나의 존재로서 태어난 나는 우주의 중심이며, 나의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나의 결정 역시 오롯이 완전하다. 두 번째 자리라는 착각을 만들어낸 것도, 그것을 믿은 것도 모두 나 자신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내가 만들어낸 허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과 마주 서야 할 순간이 왔다. 나는 이제 스스로의 눈을 통해 나를 바라본다. 타인의 눈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모든 판단과 의심을 내려놓고, 우주의 흐름 속에서 내가 선택한 내 삶을 사랑한다. 내가 선택한 것이라면, 그것은 곧 최상의 선택이다. 왜냐하면 나는 결코 두 번째 존재가 아니며,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빛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오직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자신을 두 번째 자리에 놓고 고개 숙이며 살아온 이들이 있다면 이제 눈을 들어 세상을 다시 바라보기를 바란다. 세상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빛을 발견하고 발산하는 무대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그 자리는 이미 최고이며 최선이다.
이 세상에 온 순간부터, 우주는 당신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많은 별들이 당신을 축복했고, 지구의 모든 꽃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것을 당신에게 말해주기 위해 여기 있다. 당신은 결코 다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최초의 존재로 존재하고 있다.
마음속의 허상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오직 당신의 본질에 머물라.
두 번째라는 말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당신은 우주의 완전한 표현이며,
모든 것의 중심에 위치한 하나의 점이다.
이 순간 당신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은, 우주가 당신에게 건네는 가장 완벽한 사랑의 증거이다.
이제는 당신의 자리에서 온전히 빛나라.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고, 당신을 향한 의심의 서늘한 껍질들을 벗겨내라.
이미 그대는 우주의 선택을 받았으며,
당신은 단 한 번도 두 번째로 존재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