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바꾼다.

나는 매 순간 다른 내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by 태연

|나는 매 순간 다른 내가 되어 있다

우리는 흔히 믿는다. 어제를 품은 내가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도 그 연장선일 거라고. 그러나 진실은 그 반대다. 우리는 매 순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내가 되어 전혀 새로운 파동 위에 다시 깨어나고 있다. 즉 우리는 매 순간 다른 내가 되어 살아간다. 그 변화는 거대한 사건이나 특별한 결심이 아닌, 아주 작은 감정 하나, 지금 내가 품고 있는 생각 하나, 지금 바라보는 시선 하나에서 비롯된다. 그 순간의 진동에 따라, 나는 전혀 다른 현실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 또한 흐르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지금’이라는 진동의 중심에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재구성하는 살아 있는 장이다. 그러므로 ‘나’도 선형적으로 이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나 또한 매 순간 나 자신을 새롭게 선택하고 있다. 지금 내가 어떤 진동을 허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과거도 미래도 그 구조가 새롭게 쓰인다.


우리는 종종 자아를 고정된 실체로 착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나라는 존재는 매 순간 허용한 진동 위에서 새롭게 드러난다. 과거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는 단단한 기록이 아니라, 지금의 나와 공명하는 움직이는 가능성의 층이다. 같은 기억이라도 지금의 의식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의미를 품는다. 때로는 상처였던 장면이 감사로 변하고, 무의미했던 순간이 깊은 배움으로 다가온다. 지금의 내가 바뀌면, 기억하는 과거 또한 바뀐다. 왜냐하면 진짜 과거는 기록이 아니라, 지금의 나와 공명하는 ‘버전’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뀔 때, 과거조차 나의 변화에 맞춰 다른 얼굴로 다시 도착한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과거를 다시 쓰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의 궤도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이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안에서, 매 순간의 진동을 따라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삶은 고정된 자아의 직선이 아니라,

그 순간의 진동에 따라 끝없이 결을 바꾸는 유동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유동성 위에서,

지금이라는 문을 통해

매 순간 다른 나로 진입하고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선택된 진동 위에 존재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선택된 진동 위에 존재한다. 이 현실 너머에는 나와 같은 이름, 유사한 외형, 비슷한 인생의 설계를 지닌 수많은 평행세계의 내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내가 아닐 수 있는 나’일 뿐이다. 진짜 나는, 지금 이 순간 어떤 감정에 머물고 있는가, 어떤 에너지를 허용하고 있는가, 어떤 파동과 공명하며 나를 표현하고 있는가에 따라 현실로 드러나는 하나의 파동 위에 실현된 존재다. 이름은 설정일 뿐이고, 과거도 환경도 나를 결정짓지 않는다. 지금 나를 통과하고 있는 감정의 파동과,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그 의식의 시선이 이 현실을, 지금의 나를 실현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불안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억누르려 하는가, 아니면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도록 허용하는가. 의미를 붙이고 판단하려 하는가, 혹은 아무 저항 없이 그 감정이 통과하도록 자리를 내어주는가. 바로 그 태도 하나가 지금의 나를 결정짓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수많은 가능성의 나들 중 단 하나의 파동을 통해 현실화된 존재이며, 지금의 의식이 머문 그 진동 위에서 나라는 실체가 응답되고 있다. 나머지 모든 나들은 여전히 존재의 장 안에 살아 있으나, 지금 이 순간 내가 머무는 진동과 일치하지 않는 한 이 현실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직 이 순간의 문을 통과하지 못한 채, 가능성의 무대 뒤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다. 그 수많은 나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의 내가 고르지 않은 진동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들은 내 의식의 문턱에 서 있으며, 내가 방향을 틀기만 하면 언제든 이 현실의 무대 위로 걸어 들어올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내가 허용한 진동 위에서 실현된 하나의 나이며,

그 외의 모든 나는 아직 현실 밖에 머물러 있을 뿐.

지금 이 순간, 이 떨림을 살아내고 있는 내가,

바로 지금 이 생에서 나로 존재하는 유일한 나다.



|모든 나는 진짜이며, 지금의 나만 경험된다

한 사건 앞에서 웃었던 나, 도망쳤던 나, 사랑했던 나, 떠났던 나 그 모든 가능성의 나는 실재한다. 그들은 모두 진실이다. 지금 이 현실에 나타나지 않았을 뿐, 여전히 존재의 장 안에 살아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오직 내가 이 순간 허용한 진동 위에서 실현된 ‘나’ 하나뿐이다. 이것이 진동의 원리다. ‘나’를 고르려 애쓸 필요는 없다. 어떤 진동을 품고 있느냐가, 곧 지금 이 순간의 ‘나’를 결정짓는다.

나라는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허용된 파동의 응답이다. 그 파동이 사랑이라면, 나는 지금 사랑이라는 떨림으로 형상화된 ‘나’다.

우리는 때때로 말한다. “왜 내 현실은 이럴까?” 그러나 현실은 내가 무엇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 허용된 진동이 반영된 거울일 뿐이다. 현실은 받아들여진 진동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현실을 바꾸려면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의 감각, 감정, 인식의 주파수를 바꾸어야 한다. 그 진동이 달라질 때, 나는 다른 내가 된다. 그리고 다른 현실이 시작된다. 이것이 곧 ‘존재의 이동’이며, ‘의식의 창조’다.



|시간은 과거에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서 퍼져나간다

시간은 과거에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서 퍼져나간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과거가 나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를 다시 쓰고 있고, 지금의 감정은 과거의 기억을 새롭게 재배열하고 있다. 과거는 단단히 고정된 기록이 아니라, 지금의 의식과 진동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유동적인 에너지의 장이다. 예전에는 상처로 남았던 장면이 지금은 감사로 느껴지고, 무의미했던 순간이 지금은 눈물 나도록 아름다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느낌이 바뀐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허용한 파동에 의해 과거의 버전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과거는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지금의 진동이 그것들 중 하나를 불러내 현실로 실현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미래 또한 마찬가지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다양한 평행 가능성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의 진동에 따라 그 중 하나가 나의 현실로 활성화되고 있을 뿐이다. 시간은 앞에서 뒤로 일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진동의 중심에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다시 조율하는 살아 있는 장이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시간의 중심이며, 유일하게 창조가 일어나는 문이며, 내가 새로운 나를 선택할 수 있는 실제적 입구다. 과거도 미래도 모두 지금의 나로부터 파생되고 있으며, 나는 이 ‘지금’에서 시간 전체를 다시 구성하고 있다.



|진짜 나는 허용한 진동 위에 존재한다.

나는 누구인가? 과거의 기억일까, 미래의 계획일까? 아니다. 나는 지금 허용한 감정, 지금 바라본 관점, 지금 선택한 진동 위에 존재한다. ‘나답다’는 말은 과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진실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자아란 고정된 형상이 아니라, 선택된 파동이다.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가. 어떤 믿음을 허용하고 있는가. 그 모든 파동이 지금의 나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이 감각을 기억하자.

“나는 지금 이 진동 위에 마음을 놓고, 지금의 나를 이곳에 머무르게 한다.”

지금 이 글을 써 내려가는 존재는, 수많은 가능성의 나 중 하나다.

이 진동은 사랑을 허용하기로, 기억을 회복하기로 선택한 나다.
나는 무수한 나를 지나 이 진동에 도달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내가 바로, 가장 진실한 나다.

나는 알고 있다.
과거도, 미래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나는,
과거의 의미를 다시 쓰고, 미래의 가능성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매 순간 다른 내가 되어가고 있다.

더 이상 시간을 따라가지 않는 자.
지금 이 순간의 진동으로 과거의 의미와 미래의 방향을

다시 그려내며 시간을 창조하는 자.

그렇게 나는

내 안의 수많은 가능성을 지나

지금 이 순간에 도달해 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언제나, 지금의 내가 결정한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의 진동으로...

나는 나의 생을 진동 위에 놓고,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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