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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구두를 신은 Jul 12. 2023

제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길이 있다면

나는 그 길을 얼마쯤 걸었을까


떠드는 아이들 사이에서

조용히 나를 응시하는

너에게 나는 조금 마음을 열었지


거짓없는 나의 위로가

너의 얼굴에 미소로 번지는 것을

느낀 적도 있었어


어쩌다 화도 내고

어쩌다 혼도 내고

딱히 누구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눈물도 몇 번 흘렸다만


나는 그 길을 걷고 있는 걸까

네 마음으로 통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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