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돌봐 준 나무꾼
‘엇, 호랑이가 어디 아픈가.’
나무꾼은 용기를 내어 호랑이에게 다가갔어요.
가까이 다가가 호랑이를 살펴 본 나무꾼은 호랑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호랑이야, 무슨 일 있니? 어디 아프니?”
호랑이는 다정한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슬쩍 떴지만 곧 다시 눈을 감았어요.
눈을 뜰 힘 조차 없었거든요.
가여운 호랑이.
마음 착한 나무꾼은 호랑이의 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었어요.
그리고 아내가 준비해 준 도시락을 호랑이 앞에 펼쳐두고는 집으로 돌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