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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자녀 디자이너 Jul 21. 2016

청춘

어느 봄날..
너 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던 날..

지하철 건너편 자리엔
우릴 한참이나 바라보다
눈을 돌린듯한 수줍은 시선


세상에 태어나
이런 것도 있구나 싶던
묘한 우쭐함

세상 모두 우릴
훔쳐보든 말든
부러워 하든 말든

너 말고는 아무도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던
그 따뜻했던 봄날..


눈과 코와 입술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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