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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나무의 미혜
Oct 17. 2024
2024.9.30.월_
나는 아이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엄마다.
2024.10.1.화_
"내가 아픈 동안 나에게 잘해준 엄마."라는 우솔의 말에 몽클해져 가만히 아이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2024.10.2.수_
쉴 틈 없는 오늘이 고마운 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나날이 있어서이다.
2024.10.3.목_
남편 친구분이 정말 오랜만에 놀러 왔다. 남편 친구인데도 오래 알던 사이여서 그런지 예솔과 두 손 꼭 잡고 두근거리며 기다렸다.
2024.10.4.금_
이번 달은 자유 수영을 한다. 목표는 체력 향상! 그동안 물속에 가라앉을 것 같아도 한 번 더 발버둥 쳐서 그런지 오늘은 숨이 덜 가빴다.
2024.10.5.토_
나를 때리던 수많은 밤은 사랑이였다고 받아드린다면 어린 날의 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까?
2024.10.6.일_
우솔의 기침이 잦아들었다. 일주일 만에 놀이터에서 땀이 나도록 뛰어놀았다. 역시 건강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