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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르메스 Aug 25. 2023

비전공자 한경 테셋 1등급, 한달 공부 후기!!

총자산 7천만 원을 달성했다는 글을 쓰면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한 지 벌써 약 한달이 지났다. 당시, 단순히 돈의 액수를 늘리는 재테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지식을 심층적으로 쌓아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로부터 한달간 짜투리 시간을 꼼꼼하게 활용하여 공부했고, 이번에 82회 한경 테셋(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자격증 1등급을 취득했다. 처음 보는 자격증 시험이었지만,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재밌는 사실을 몇 가지 발견했기에 그것들을 공유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들었던 생각을 나눠보고자 한다.






300점 만점에 263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보면 88점이다. 세 문제 정도만 더 맞았다면 최고 등급인 'S'를 획득했을 텐데, 약간은 아쉽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짧은 시간 공부했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만족할 만한 점수와 등급이다. 정말 신기했던 점은, 이번에 테셋 1등급을 따면서 돈이 하나도 안 들었다는 점이다. 시험 응시료 3만원을 제외하면, 인강 비용, 교재 비용 등 별도로 지출한 금액은 0원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한경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공부방' 카테고리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

https://www.tesat.or.kr/bbs.frm.list/tesat_study 


'공지사항' 카테고리에도 좋은 자료가 탑재되어 있다. '테셋 핵심용어 100선' 등은 이곳에서 구했다.

https://www.tesat.or.kr/bbs.frm.list/tesat_notice


"테셋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회차순으로 정리된 기출 문제" "테셋 핵심 문항 70선", "테셋 필수 핵심용어 100선" 등이 공유 중이다. 이번에 실전에서 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무료로 제공 중인 자료만 충실하게 봐도 1등급은 충분히 취득하고도 남는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개념설명서나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블로그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해커스 환급반 인강을 들을까도 고민했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약간의 기초 지식만 있다면 무료로 제공 중인 자료만 활용해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능하다.



위 사진처럼 각각의 자료를 HWP파일로 옮겨서 프린트를 했다. PDF 파일로 제공되는 자료들은 그대로 출력했다. 각각의 자료집을 3~4회독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어떻게 시험이 출제되는지와 중요 개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익혔다. 그 이후로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무수히 많은 기출문제를 하나씩 보면서 개념 정리를 했다. 그러다가 어려운 단어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그때그때 인터넷에 검색해서 공부하거나 유튜브에 검색해서 짧은 강의를 들었다. 이 모든 방법들은 하나도 돈이 안 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거운 개념설명서가 아니라 가벼운 자료집이어서 그런지 왔다갔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공부하기 편했다. 주말에 시간이 많이 남을 때에는 몰아서 공부하기도 했다. 자격증을 따거나 자료 조사를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는 정말 귀한 정보가 널려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하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설령 남들은 돈 주고 책을 사거나 인강을 듣는다고 해도, 반드시 그러한 방법을 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뚜렷한 주관을 세우고, 내게 맞는 공부법을 기획하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지식이 쌓인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여러 가지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이다. 한경 테셋처럼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것만이 공부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 '돈 들이지 않고, 공짜로 자격증 따는 법'을 체험해 본 것이 이번에 얻은 수확 중 가장 커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탐색하고, 좀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삶의 태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다음 스탭은 한경 테셋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이다. 테셋은 2년간의 유효기간을 가지지만 투운사는 유효기간이 없는 전문자격증이다. 이 두 가지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나의 커리어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스스로 움직이고, 실천할 때 미래는 점점 '기대되는 무엇'이 되어 간다.


오늘은 여기까지.


*<1억 프로젝트> 1편부터 차례대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ta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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