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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서 Mar 10. 2023

다시 대학에 다니는 이유

누구보다 평범한 전업주부인 제가 책을 출간하고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났어요.

이름만 대면 아는 학교, 회사 이런 이력은 없어요.

든든한 남편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자유롭지는 않았어요.

저는 어렸고 남편은 조금 철이 없었던지라 둘 다 모아둔 돈 없이 시작했고 중간에 여러 일로 맞벌이를 했어요.

계속 직장 다니면 살았을 제가 글쓰기를 만나고 달라졌어요.

쓰기가 좋아서 쓰다 보니 출간도 할 수 있었어요.

워킹맘이던 저와 조금은 달라졌어요.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것도 생기고..

책을 출간하고는 강의와 북토크,

온라인에서 글쓰기 모임, 책쓰기코칭도 합니다.

동경하던 일을 하나씩 해보는 경험은 신기하고 짜릿하네요.

책을 출간하면서 새로운 일을 할 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직장인에서 1인기업의 대표로

조금 짧은 학력에 항상 편입을 고민했지만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어요.

공부는 하고 싶었지만 당장은 필요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올해부터 학교를 다닙니다.

국문학과 3학년이지요.

교양보다 전공 위주로 열심히 공부할게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실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연결이 되네요.

처음 한걸음이 가장 어려웠어요.


요즘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같이 공유하고 싶은 문장이라 남겨 봅니다.


p.85 성공하는 이들은 어떤 것이든 배우고 이것을 터득하는 최선의 방법이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전에 생각해 보라. 수만은 실패가 엉망인 사고, 잘못된 출발점, 물거품이 된 노력들로 가득 차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 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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