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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라윤 Oct 14. 2021

당신의 미래가 보이는 1분짜리 영어 자기소개

앞으로의 10년 잠재력 있는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기소개란?

왜 첫인상은 콘크리트처럼 처음 보고 느낀 것을 뇌에 굳어져버리게 할까?


인간은 효율의 동물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내 정보시스템에 입력, 라벨지를 붙이고 나서야  추가 상세 정보를 덧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처음 라벨지를 붙이는 토대가 바로 첫인상이다. 추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한 기초 토대를 빠르게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테오도르 루빈 (Theodore Rubin)은  “좋은 첫인상을 남길 기회란 결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그렇다. 수십, 수백 명이 되는 모든 사람과 가깝게 일하고 협력하며 친구처럼 때로는 동료처럼 그렇게 지낼 수 없다. 결국 맞는 사람, 같이 친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회사라는 정글에서는 이 사람이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 나중에 필요할 사람이냐 아니냐가 바로 그 기준이 된다.


회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에 혼자서만 잘해서는 큰 성공을 이룰 수 없다. 결국, 첫인상을 잘 심어두어야 나를 사람들이 필요로 하게 되고 그렇게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회사일은 저절로 잘 풀리게 된다.  그러면 그렇게 중요한 첫인상을 주는 자기소개를 그것도 영어로 어떻게 하면 이 식은 땀나는 1분이라는 시간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


첫 째, 이거 껌이네.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라.


회사에 처음 들어가게 되면 작게는 5-10명이 있는 회의실이나 많게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 (비디오 콜 포함) 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기회가 몇 번씩 생긴다. 같은 팀에 4-5년 있으면서 얼굴을 다 아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떨리는 판인데 처음 들어온 친구가 안 떨면 그것부터 깊은 인상을 준다. 긴장하지 않는 것, 떨지 않는 것 별거 없다.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면 된다. 친숙한 사람을 위주로 아이컨택을 한다던가 속으로 "이거 껌이네"하고 시작한다. 해당 미팅 전에 화장실에서 하는 파워 포즈를 하는 것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떨지만 않으면 이기고 들어가는 것이다.

source: https://jamesclear.com/body-language-how-to-be-confident


두 번째, 그 사람들이 나의 자기소개에서 궁금해할 것을 미리 말해라.


결국, 체스에서든 장기에서든 한 두수 먼저 앞서 보는 사람이 승리한다. 그들이 궁금해할 거 뭔지 다 안다는 자세로 그것을 미리 짚어서 이야기해주어라. 거기에서 이미 네가 일을 앞으로 어떻게 할 사람인지 사람들이 느끼고 본다. 보통 미리 궁금해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what will be your role (who is your boss and which team you will be in)

2. what you were doing before joining here

3. what you want to do & why you want to do in this position.


source: pexel.com

세 번째, 인간대 인간으로 접근해라.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너는 어떤 사람인지 그러한 개인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꼭 해라. 이것은 너를 그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차별성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네가 긴장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호감을 일으키는 큰 요소가 된다. 저는 주말에는 요가를 합니다 또는 피아노를 칩니다 라는 식이다. 그러나 여기서 조금 더 강력한 인상을 주고 싶은 사람들은 그러한 취미가 본인이 맡은 업무와 연관되는 것으로 일부러 선택하여 이야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아마존에 eCommerce팀에 들어갔다면 저는 주말에는 한 달에 만원밖에 벌지 못하지만 취미로 제 쇼핑몰 관리를 합니다. 아마 곧 문 닫을지도 몰라요. 하하 하면서 말이다. 이 모든 것에는 뒤에 이런 숨은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Hi Everyone, So happy to be here today and excited to join the team! I joined as an account manager for xyz product and work with/ for James in the xyz team. Before Amazon, I worked as a consultant in mckinsey for 5 years serving retail clients across Southeast Asia. I learnt a lot about how the eCommerce ecosystem works during that time. I am looking forward to working with you all to learn more about connecting consumers and the eCommerce back-end ecosystem in this team. You can find me at the east coast park during the weekend as I cycle always in the morning there. Please ping me if you are a cyclist as well. I would love to join you. Thank you!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팀에 조인하여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정말 기쁘네요! 저는 앞으로 ㅁㅁㅁ 제품의 어카운트 매니저로 제임스와 함께  ㅁㅁㅁ팀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존에 오기 전에는 5년 동안 동남아시아 리테일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이커머스 생태를 배운 바 있으며 앞으로 이 팀에서 이커머스 뒷 단의 생태와 소비자와의 관계를 또다시 깊이 있게 배우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저는 주말 아침 이스트코스트 공원에서 종종 자전거를 탑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다른 분이나 팀이 있으면 함께 탔으면 정말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인상적인 자기소개는 조직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당신이 잠재력이 the next leader로의 길을 닦는 첫 걸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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