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을 조각내어그 시절의 나에게 하나씩 부탁한다.
설레며 울렁이던 마음은스물두셋의 나에게,
외롭고 억울하던 밤은스물다섯의 나에게,
길을 잃고 맴돌던 마음은서른둘의 나에게,
감사와 쓸쓸함을 동시에 안았던마흔둘의 나에게,
잔잔히 머물고픈 오늘의 마음은지금의 나에게,
언젠가 또 파도가 칠 땐그때의 내가담담하게, 이 마음을 맡아줘
평범한 직장인, 은신처는 서울에, 먹이 활동은 경기도에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