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shy, poem shy 05화

숙면

by 맛소금 반스푼

다가가서 이마를 마주대며
반쯤 잠긴 목소리로 속삭이면


감은 눈이 채 떠지지 않아
뺨을 부비며 더 잘 거라 돌아누워


상냥한 아침 햇살 같은 머리결이
코끝을 스치는 산들바람 같아


하품마저 포근하여 한 소곰 잠이 들면
몽글몽글한 간지러움에
한껏 미소짓다

포근한 잠자리를 함께한 두 사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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