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창문

by 맛소금 반스푼

얼마 만에 본 걸까요

피곤함이 사라진 당신의 얼굴에

그 어른스러움을 존경합니다.


더 많이 참아냈고

더 많이 이겨낸 듯

원숙함이 촛불을 받고 있어요.


이해도 여유도 많아진 듯

넉넉한 방안의 온기 속에

치열했던 그 얼굴은 안 보이네요?


웃음마저 달라졌군요.

슬픔이 배어 있던 짧은 미소는

이제는 웃음소리로 들려옵니다.


창밖에 울음소리는 바람일 거예요.

돌아가면 다시는 못 올지도요

그곳은 시간도 멈췄거든요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그 시절에 남아서 지켜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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