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햇사람', 깊이 오래 보자!

11. 문화기획자의 동해실험실

by 조연섭

10년 전 묵살된 제안, 자발적 희망으로 피어나다… 이제는 지역이 응답할 때


약 10년 전, 모 기금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어느 술자리에서 패기 넘치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나는 지역의 몇몇 리더와 “묵호의 빈집을 시 예산으로 수리해 국내 최고의 예우를 갖춘 ‘묵호형 레지던스’를 만듭시다. 작가, 기획자, 창업가들이 모여들게 하면, 몇 년 뒤 이 골목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도심 공동화와 인구 소멸에 대한 나름의 절박한 해법이었다.


물론 그 제안은 물 건너갔다. 예산과 행정의 벽은 높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로 치부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놀랍게도 묵호에서는 그때 내가 꿈꿨던 미래가 스스로 움트고 있다. 민의 자발적인 흐름으로 말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조연섭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KHCU]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활동분야_ 문화기획, 연출, 감독, MC

52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일심학교 이야기, 살아 있는 '보훈해봄'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