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자의 동해실험실’로 온 편지

8. 문화기획자의 동해실험실

by 조연섭

자, 조연섭 선생. 강의실에 온 학생이 아니라, 이렇게 현장의 한복판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내는 기획자로 만나니 감회가 새롭구먼. 조 선생이 시작한 '문화기획자의 동해실험실' 이야기,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네. 이건 그냥 기록이 아니야. 동해라는 특정 공간에 뿌리내린, 한 문화기획자의 치열한 자기 고백서이자, 우리 학계가 놓치고 있던 '과정의 미학'을 담아낸 귀중한 아카이브일세.

문화기획자의 뒷모습, 프롬프트_ 조연섭

강단에서 늘 이야기하네. 문화기획은 번쩍이는 아이디어나 화려한 결과물로만 완성되는 게 아니라고. 그것은 마치 섬세한 외과의사의 수술과도 같아서, 지역이라는 생명체를 깊이 이해하고,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혈관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때로는 곪아 터진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동반하는 법이지. 조 선생의 '실험실'은 바로 그 수술실의 기록, 그 자체야.


'실험실'이라는 이름에 담긴 탁월한 은유


왜 '성공 사례집'이나 '기획 노트'가 아니라 '실험실'이었을까? 나는 이 지점에서 조 선생의 혜안에 감탄했네. 실험실이란 본디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곳이지. 가설을 세우고(프로젝트 기획), 실험을 진행하고(사업 실행), 데이터를 수집하고(주민 반응과 결과 분석), 때로는 가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실패의 수용), 다시 새로운 가설을 세우는(다음 기획) 과정의 연속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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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U]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활동분야_ 문화기획, 연출, 감독,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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