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맨발 걷기
피로 해소 작은 습관, 반신욕!
맨발 걷기 쉬는 날 아침, 나는 반신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평소 루틴의 하나인 맨발 걷기는 많은 비, 강풍, 출장 일정이 빡빡할 때면 종종 힘들어지곤 한다. 또한 맨발 걷기도 쉬는 날이 필요하다. 몸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에게 있어 컨디션을 유지하는 중요한 습관은 바로 반신욕이다. 반신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이상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건강 관리법이다.
과거 높은분들의 자서전에 속속 등장하는 이야기를 보면 거물급 정치인이나 대기업 회장들이 해외출장 중 가장 먼저 챙겼다는 일정이 반신욕이다.이 이야기는 이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들이 출장을 다닐 때마다 반신욕을 챙긴 이유는 집중력과 체력 관리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반신욕이 가진 과학적인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반신욕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몸의 하반신을 따뜻한 물에 담그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원활하게 순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상반신으로 쏠려 있던 피로가 골고루 분산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신의 피로가 덜어진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비행기 같은 좁은 공간에서 몸이 굳기 쉬운 출장 상황에서 반신욕은 몸을 풀어주고 피로를 씻어내는 최고의 방법이 된다.
둘째, 반신욕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물속에 몸을 담그면 체온이 상승하며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반신욕을 할 때는 따뜻한 온도와 물의 부력이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어, 마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출장 중에는 종종 불규칙한 스케줄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가중되기 마련인데, 반신욕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셋째, 반신욕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져 몸의 저항력이 향상된다. 특히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반신욕은 체온을 적절히 높여 면역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출장으로 인한 체력 소모와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넷째, 반신욕은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속에서 땀이 나면서 체내의 불필요한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된다. 이 과정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몸을 보다 가볍고 활력 있게 만들어 준다.
짧은 시간에 큰 효과, 반신욕
출장은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지만, 반신욕은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간단한 습관이다. 맨발 걷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반신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하루를 힘차게 맞이할 수 있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건강을 챙기는 작은 습관인 반신욕, 이 작은 실천이 출장의 피로를 녹여내는 데 있어 그 어떤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맨발러들의 반신욕은 땅속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를 통해 접지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방법은 수돗물을 반신욕 시간 2~30분 동안 약하게 틀어둔 채로 반신욕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걷지 않아도 접지효과 등을 통해 전자파와 활성산소 중화는 물론,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