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앨범을 뒤적여 보니
3학년 8반 어딘가에 윤수가 보인다.
그리고 그 시절의 앳된 나까지.
보고 따라 그려 보는데
윤수는 사라지고
기억 속의 윤수만 남았다.
하긴, 모든 일이 그렇지.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고 무뎌져
잔상만 어렴풋이 남는 것처럼.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