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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20만 명 방문" 단 10일 열리는 벚꽃 축제

봄날의 향연 진해군항제, 3월 28일 개막

by 여행을말하다 Mar 16. 2025
진해군항제 벚꽃 / 사진=창원시청진해군항제 벚꽃 / 사진=창원시청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곱디고운 벚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봄의 절정을 알리는 진해군항제가 다시 돌아온다. 매년 오직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두고두고 간직할 추억을 선물한다. 올해 제63회를 맞이하는 진해군항제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진해군항제 추모대제 / 사진=창원시청진해군항제 추모대제 / 사진=창원시청


1952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시초가 된 진해군항제는 1963년부터 본격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기리며 향토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성장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요대전, K-POP 댄스 경연대회,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군부대 개방 행사도 열려 진해만의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진해군항제 봄날 / 사진=창원시청진해군항제 봄날 / 사진=창원시청


진해는 전국 최고의 벚꽃 도시로 명성을 자랑하며,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여좌천과 경화역이 손꼽힌다. 여좌천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흐드러진 벚꽃 아래를 걷는 순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경화역 역시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받는 명소는 57년 만에 개방되는 웅동수원지다. 진해 동부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로, 군항제 기간 전후 한 달간 한정적으로 개방되며 많은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해군항제 현장 / 사진=창원시청진해군항제 현장 / 사진=창원시청


올해 진해군항제에서는 기존 명소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마련된다. 수송동 운동장사거리부터 한성마크사까지 190m 구간에는 해군 로고를 게양한 ‘마린해군길’이 조성되며, 창선동 일원에서는 해군과 협업한 이벤트 부스, 해군 테마의 로컬 청년 굿즈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해문화정원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우리놀이마당, 시 낭송 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진해군항제 항공샷 / 사진=창원시청진해군항제 항공샷 / 사진=창원시청


창원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로 재포장, 공유주차장 조성,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교통편의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청소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깨끗한 거리 환경을 유지하고, 식품 위생 안전 점검을 강화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를 걸으며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진해군항제.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추가되며 한층 더 화려한 축제로 거듭난다.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벚꽃의 도시 진해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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