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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May 30. 2017

정현 2회전 진출

그리고 어쩌면 8강까지 고속도로가 깔릴까 

쿼리가 끝내 정현 스타일을 극복을 못해내며 생각보다 쉽게 승리했다. 2세트에 실수만 없었다면 3:0으로 이길수도 있었는데 (그리고 내 예상 적중하는 거였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회전 상대는 정현이 이미 이겨본적이 있는 데니스 이스토민. 쿼리보다도 쉬운상대로 보이기에 정현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 

그리고 3회전에 만날 진짜, 니시코리는 1회전에서  현재 1세트를 코키나키스에 내주고 있고, 16강전에서 혹시나 만날거라 생각되었던 신성 사샤 즈베레프는 1회전의 복병 베르다스코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지고 있다. 


즈베레프는 지금 거의 진것으로 보이는데(글쓰는 사이 졌네), 만약 즈베레프와 니시코리가 모두 진다면(그런데 니시코리는 이겼네), 정현이 8강까지 갈때까지 상대할 시드플레이어는 쿼리(이미 이겼잖아)와 쿠에바스(22번 근데 니시코리가 살았네)정도인데, 이들은 모두 해볼만 하다. 


1. 베르다스코는 누구 

나달과 거의 같은 스타일의 왼손 강한 탑스핀 포핸드 스타일. 그렇지만 기복이 심해서 정현처럼 꾸준하게 상대한다면 의외로 쉽게 이길수도 있다. 물론 베르다스코가 샷이 뻥뻥 터지는 날은 어쩔 수 없고. (즈베레프가 거기에 당하고 있는듯.) 

베르다스코는 나달과의 2경기로 기억된다. 2009년 호주오픈 4강전 나달과의 혈전. 2016년 호주오픈 1회전 나달과의 혈전. 

https://brunch.co.kr/@tennistory/19



2. 코키나키스는 누구 

예전에 테니스스토리가 주목할 10대에 선정했었는데 

https://brunch.co.kr/@tennistory/14

그때 당했던 심각한 부상에서 드디어 복귀해서 특별히 프로젝티드 랭킹으로 프랑스 오픈에 출전했다. 

니시코리로서는 의외로 어려운 1회전 상대를 만난 경우. 만약 코키나키스가 니시코리를 이겨서 정현과 3회전에서 만난다면, 이 경기가 또 차세대 선두주자들의 다툼이 되어서 꽤 주목 받을 것이다. (물론 이제 겨우 1세트 후라서 이 글은 폭파될 가능성도 있다.) 


암튼 8강까지 갈때 가장 강력한 선수 두명이 모두 1회전 탈락의 위기상황. 모두 탈락한다면 정현에게는 8강까지 진출할 확률이 꽤나 높아진다. 정현이 평균실력만 유지해도 이길 가능성이 높은 상대들만 남게 되니. 

그런후 8강에서 머레이/베르디흐/델포뜨로 중 한명과 만날텐데, 다른 4분면의 8강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조코, 나달, 티임, 바브린카 등)에 비하면 해볼만 해 보이기도 하고..... 일단 여기까지. 


여튼 정현. 메이저 8강이 보인다. 이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룩하게 될 업적이다. 

정현 홧팅! 


니시코리는 건재하구나. 이것으로 한국 일본 테니스 팬들이 바라는 한일간의 32강전은 아직 가능성이 있고, 아니 꽤나 높은 확률로 가능한 상황이다. 그리고 니시코리만 이긴다면 16강전은 의외로 할만하고 꿈의 8강이 보인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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