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默契), 고수의 길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다음에 보자, 언제 한 잔 하자"
이런 류의 약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나중에 두고 보자'는 놈 중에
무서운 놈 없는 이유와 같다
"이번엔 이것만 받고 나머진 다음에 줄게"
이런 말도 하나마나 한 말이다
서로 알고 있다
다음이란 없다는 것을
신뢰, 믿음, 의리, 약속 등등
지킬게 있으면 지금 바로 지켜라
다음, 그것은
변명과 이용, 사기, 배신을 잉태하는
검은 씨앗
어느 조직이든 키우려는 이들에게는
배신의 더러운 피를 묻히지 않는다
한 번 배신한 놈은 두 번도 하기 때문이다
양아치와 건달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 종이 한 장 차이로 모든 게 달라진다
건달이 될지언정 양아치는 되지 말자
양아치는 양아치 대접을 받고
쓰레기는 쓰레기 대접을 받는다
My personality depends on who I am
My attitude depends on who you are
(나의 인격은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고
나의 태도는 당신이 누구인지에 달려있다)
다음은 없다
지킬 게 있으면 지금 지켜라
그것이 고수들간의 묵시적 약속, 묵계(默契)다
-상처입은치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