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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사람 Sep 10. 2015

DOME, 이 단어가 만든 비극

일본 세이부 프린스호텔 돔

P.S: 사실 글을 쓰기 전에 이 야구장은 정말 양면의 동전과 같은 야구장이어서 어떻게 구성할 지 고민을 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냥 비판만 하기도 그랬고 그렇다고 좋다고만 하기도 애매했던 야구장이었습니다. 판단은 글을 읽는 사람들의 몫에 맡기겠습니다. 


ABOUT 사이타마 현(琦玉県) 도코로자와 시(所沢市)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 시에 있는 JR 철도박물관의 입구 모습.

총인구 약 34만명이 거주하는 도쿄 인근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도시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눈에 띄는 특징을 발견하기 힘든 곳 중 하나인 곳이어서 지난번에 소개한 치바현(千葉県)과 같이 여행 가이드북에 크게 소개가 나오지는 않는 지역 중 하나다. 


시의 남부지역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에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무대인 '토토로의 숲'의 모티브인 사야마 구릉지대가 있는 점 정도가 눈에 띈다. 하지만 크게 눈에 띄는 볼거리나 구경거리는 우리에게 어필하기에는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그래도 굳이 꼽아보자면 같은 현 내 오미야(大宮)시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을 꼽아 볼 수 있겠다.


세이부 돔에 들어가기 앞서서

세이부 돔의 입구는 백스크린의 좌, 우 양쪽 뿐이다.

세이부 돔(西武ドーム) 구장 DATA

개장: 1979년 4월 14일 (돔 구장화 : 1999년 3월 18일)
소유자: 세이부 철도 (西武 鐵道)
잔디: 인공잔디
더그 아웃: 홈 팀 3루, 원정 팀 1루
수용관중: 33,921명
구장의 크기: 100m-116m-122m-116m-100m
펜스: 3.2m





세이부 돔 구장은 우리에게 주변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구조물을 변경하면 어떠한 폐해가 발생하는지를 알 수 있는 야구장이다. 그래서 야구장 또는 건축 구조물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이것저것 배울 점이 생각보다 많은 구장이다. 세이부 돔은 돔을 씌우기 전과 후로 나뉘는데 우선 돔을 씌우기 왜 이 구장이 돔을 씌웠는지 한 번 알아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야에서 본 모습.

돔을 씌우기 전 본래 이 구장의 명칭은 세이부엔큐조(西武園球場)로 아마추어 야구와 배정 된 2군 시합 몇 경기가 중심이 된 구장이었는데, 프로야구를 할 수 있도록 세이부 그룹이 1978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간 뒤 1979년에 개장하였다. 

이 구장의 입구는 백 스크린 뒤 단 두 곳 뿐이다. 여담이지만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시(埼玉県 所沢市)에 세이부 구장을 처음 세우려고 할 당시의 토지는 구릉지였다. 때문에 일부를 파내어서 평지로 만든 다음 구장을 세워야 했다. (우리나라 인천 문학 구장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백 스크린에 위치한 입구에서 홈 플레이트까지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야구장 앞 전차역에서 야구장까지도 약간 경사가 있다. 

당시 야구장은 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구단이 사용하는 진구 구장의 주변처럼 구장 주변의 나무가 매력적인 구장이었다. 한 여름에 무성한 나무를 뒤로 한 채 야구를 보는 것도 야구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인데, 세이부 구장은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한 구장이었다. 게다가 세이부 라이온즈는 1979년 개장 이후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을 80-90년대 밥 먹듯이 했다. 때문에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세이부 팬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외야 복도의 모습

그렇지만 이 구단이 고민했던 야구장의 가장 큰 단점은 기후 변화로 인한 우천 중지 및 취소가 잦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구장 주변의 환경이 멋지다 하여도 이로 인한 관중 감소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히 힘든 경우가 잦아  홈 구장의 이점을 살리가 힘들었다. 


때 마침 1990년대 당시 일본의 야구계에서는 돔 구장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도쿄 돔, 일본 최초의 천장 개폐식 돔인 후쿠오카 돔, 오사카 돔, 나고야 돔이 각각 세월에 따라 차례대로 나타났다. 나름 전통을 자랑하는 이 구단에도 뚜껑에 대한 유혹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였다. 결국 세이부 구단은 기후로 인해 생기는 우천연기를 막고 많은 관중들에게 쾌적한 공간에서 야구관람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1997년 돔 구장화 1차 공사에 돌입하였다.


내야 상단에서 본 모습

세이부 구단은 돔 구장화를 위해 야구장 주변에 철골 구조를 세운 뒤 지붕을 올렸고, 공사가 끝나고 이틀 후인 1999년 3월 20일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서둘러 시즌을 시작하였다. 비도 막고 관중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예상한 듯 하였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래 보였다. 그런데 공기의 순환이라는 예상하지 못 한 변수가 있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세이부 구장은 구릉지대를 깎아서 만든 구장이다. 그래서 태양으로 인한 열을 잘 받는 구조 때문에 낮과 밤의 온도의 차가 컸었다. 하지만 세이부 돔은 이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설계해 지붕과 구장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에 일어나는 공기 순환에 의존 한 것이다. 


여기서부터 비극이 시작 한 것이었다. 열과 공기는 유도 미사일이 아니다. 위로 올라가지 빈 공간으로 '찾아서' 빠져 나가지 않는다. 결국 자연스러운 공기의 순환과 흐름이 깨지면서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 한 공기와 열기가 구장 안에 맴도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공기가 공간 사이 사이 또는 옆으로 알아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구단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하다 못해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여 공기가 위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했었어야 하는데 '뚜껑을 씌운다'는 생각에 모두 몰려 이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는 초봄과 가을에는 야구 팬들은 추위를 느끼고(아직 찬바람이 부는 3월 아무 온풍장치 없는 콘크리트 빌딩안에 있다고 상상하자.), 뜨거운 여름에는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더위를 느껴야했다. 이렇게 되자 한 여름에는 찬 음식(아이스크림, 맥주, 음료수) 판매가 급증하고, 날이 춥거나 비가 오는 경우 이로 인한 한기로 인해 뜨거운 커피나 단팥죽 등의 매출이 급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돔만 씌운 이 구장은 봄과 가을 그리고 비가 올 때는 방한 대책을, 여름에는 열사병 대책을 세우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실례로 2008년 일본 시리즈가 세이부 돔에서 열렸을 때 많은 팬들이 목도리에 스웨터로 중무장 하고 응원을 하며 야구를 보기도 했다. 세이부 돔 공식 홈페이지를 가 보면  자연 친화적인 돔 이라고 소개한다. 그렇지만 오히려 자연 친화적인 돔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나무를 볼 수는 있지만 답답한 감은 어쩔 수 없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비를 막기 위해서 씌운 돔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방해꾼으로 변한 것이다. 비가 오면 비는 막을 수 있지만, 관중이 뿜어내는 체열과 기타 기계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온도차이로 인조잔디에 이슬이 맺혀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졌다. 물론 선수들이 크게 다칠 정도는 아니지만, 민감한 선수들이 이슬 맺힌 인조잔디에서 뛰고 싶을지는 의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세이부 돔은 돔만 씌우면 된다는 논리로 인해 일본 최초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었다. 2004년 10월 20일 예정 된 일본시리즈 세이부 대 주니치와의 4번째 경기가 중단이 된 것. 지붕을 완전히 덮어 씌우지 않았기 때문에 공간 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 구조물에 이상이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결국 세이부 돔은 일본 시리즈 역사상, 그것도 돔구장에서 경기가 연기된 최초의 주인공이 되었다. 만병통치약이라 믿었던 돔 때문에 '웃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인한 재해로 교통편이 마비되어 돔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못한 것은 팬들이 이해해도 '돔 구장의 구조 때문에 경기 개최가 안 된다'는 사실에 아마 황당했을 것이다.


실제 가서 보면 어둡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들다

그리고 체감적이기는 하나 생각보다 구장의 조도가 그렇게 높지가 않기 때문에 막상 야구장에 들어가면 뭔가 어둡고 칙칙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구장을 자주 찾지 않는 이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플라이 볼의 경우 볼이 라이트 안으로 숨어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실제 당시 경기장을 방문한 필자는 G.G. 사토 선수가 홈런을 날렸는데 배트에 타구가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하였으나 순간적으로 라이트 안에 숨어버리는 듯한 현상으로 인해 그만 궤적을 놓쳐버렸다.


이처럼 세이부 돔 구장은 돔이라는 유혹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많은 좋은 것들을 잃어버린 웃지 못 할 건축물로 전락한 감이 있는 야구장이다. 


2군 구장에서 바라본 세이부 돔


세이부 돔, 주목 해 볼 것은 무엇이 있을까?


어쨌든 '가열차게' 비판은 했지만, 한 번 가 보라고 한 이유가 있으니 이렇게 소개를 하였을 것이다. 그럼 포인트를 잡아서 한 번 바라보자. 세이부 돔은 기존에 야외구장이었다가 '뚜껑을 씌웠다'는 점에 가장 큰 초점이다. 거기서 야구장 구경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 그 외에 잘 관리한 2군 구장과 숙소를 한 번 둘러 보도록 해 보자. (조금만 걸으면 바로 옆에 있다.) 운이 따른다면 그라운드 개방 이벤트도 열 때가 있으니 경기가 끝날 때 까지 한 번 기다려 보자.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 사무실 전경. 웬지 조립식 건물같다.


세이부 라이온스 2군 선수 숙소

1.구릉지대를 깎아 만든 야구장


세이부 돔이 일반 야구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점이 있다면 야구장으로 가는 길이 약간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이유는 구릉 지대를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경사가 가파르지는 않은데 보통 야구장 가는 길을 평지인 것을 감안 해 보자면 세이부 돔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돔 구장 바로 옆에 2군 숙소와 훈련장도 같이 붙어 있는데 운이 좋으면 선수 육성에 '골머리 싸 매는(?)' 2군 코치도 구경 해 볼 수 있다. 



세이부 2군 구장의 벤치의 모습. 잘 보면 벤치 뒤에 '전력질주'라는 문구가 보인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조명탑

2.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조명탑


과거 세이부 돔 구장은 일반야구장이었다. 이 때문에 구조적인 변경이 불가피했는데 그 증거가 아래 사진의 조명탑이다.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 조명탑은 과거 잘 나갔던 시절의 사자 군단을 지켜 본 장본인이다. 지금의 40대 이상의 팬들은 이 조명탑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이 시간을 많이 기대했을 것이다.

3.입구가 단 2개뿐인 야구장


세이부 돔 구장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입구가 단 2개 뿐이다. 외야에 단 두 곳인데 중견수를 중심으로 좌측, 우측으로 들어 가도록 해 놓았다. 각각의 입구로 들어가 계속 따라 들어가면 외야에서 내야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4.의자가 없는 외야석


세이부 돔 만의 특징 중 하나가 외야 일부는 의자가 없다. 그래서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서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응원하는 일본야구 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나무를 보면 여름에서 가을로 변하는 시간의 흐름까지도 즐길수 있는 것이 (푸릇푸릇한 나무가 갈색으로 변한다고 상상해 보자.) 이 야구장만의 매력포인트였었다고 한다. 


그러나 뚜껑을 씌워 버리는 바람에 이러한 매력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쉽다는 팬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다. 그저 뚜껑과 그라운드 사이의 빈 공간을 통해 자연을 느껴야 하는(?) 괴이한 구장으로 변한 것을 탓할 수밖에. 이런 특이한 구조 때문에 세이부 돔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장외홈런이 발생하는 돔 구장이기도 하다.


세이부 돔 구장은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5. 방한대책, 열사병 대책이 있는 돔 구장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세이부 돔 구장은 일반적인 돔 구장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름에는 열사병에 조심해야 하며 초봄과 늦가을에는 방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돔을 씌워서 공기 순환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초봄이나 늦가을에 가 보면 목도리에 스웨터로 중무장(?) 한 야구 팬들을 볼 수 있고 한 여름에는 부채질하는 팬들을 볼 수 있다. 





야구장 내 KFC 매장. 아이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야구장 주변에 있는 매장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입점한 가게는 다른 구장과 별 차이는 없지만 나름대로 개성을 발휘하니 한 번 뒷짐지고 둘러보자. 특히 야구장 내 아이들과 손잡고 오는 부모들을 잘 보면 우리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이 땅의 딸바보, 아들바보님들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을 위해 어쩌면 1주일을 참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치 비행기의 좌석같다.

6. 다양한 종류의 내야 좌석


어느 야구장이든 마찬가지지만 세이부 돔은 다양한 종류의 내야석을 구경 할 수 있다. 원탁에서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와 함께 서서 볼 수 있는 간이 테이블 석. 세이부 돔 홈 플레이트 바로 뒤쪽의 고급 좌석은 마치 항공기내에 있는 의자를 비치 해 놓은 것 같을 것이다. 이 밖에 우리에게도 있는 익사이팅 석도 있으며 4~8인 단체로 야구장을 즐길 수 있는 단체석도 구비 해 놓았다. 한 번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좌석을 구비 해 놓고 팬들을 기다린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이밖에 내야에 있는 간이 카페도 깔끔하게 구비 해 놓았으니 한 번 가서 구경 해 보자.


가는 방법


세이부 돔 구장 간단 노선도


우리 입장에서는 야구장으로 가기가 조금 불편한 편이다. 가장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은 이케부쿠로에서 여행 후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 세이부 신주쿠역에서도 접근 가능하지만 2번을 갈아타는 불편함이 있다. 본인 여행 동선을 살핀 후 접근하도록 해 보자. 역명은 현지에서 발음하는 것 그대로 적었다.


1. 세이부 이케부쿠로 역에서 세이부이케부쿠로센 급행 전차를 타고 니시 도코로자와역에서 내린다. 그 다음 세이부 사야마선을 타고 약 7분 정도 가면 세이부큐조마에역에 도착한다.


2. 세이부 신주쿠 역에서 세이부 신주쿠선 급행 열차를 타고 일단 도코로자와역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세이부 이케부쿠로 선으로 갈아타 니시도코로자와 역에서 하차 한 후 세이부 사야마선으로 갈아타고 약 7분간 가면 세이부큐조마에 역이 나온다.


야구장 이벤트. 가끔 한 번씩 야구장을 열어 직접 체험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야구장을 주변 어디서 놀까


세이부 돔 주변은 치바 마린스 스타디움만큼 '심심한' 야구장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인근에 '아무런 시설이 없는' 구릉지대를 깎아서 만든 야구장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울창한 숲은 많이 볼 수 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구경거리가 있다면 앞서 이야기 한 대로 2군 구장이 있다. 그라운드 정비도 잘 해 놓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서 한 번 둘러 볼 만하다. 


간혹 경기 종료 후 팬들을 위해서 그라운드 개방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경기 끝날 때 까지 진득하게 기다려 보도록 해 보자. 이 밖에 야구장 옆에 간이 축구장과 인공 실내 스키장이 있기는 한데 크게 우리 야구 팬들의 이목을 끌기는 힘들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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