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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하는 늑대 Jun 07. 2024

#groroPick, 그로로팟

https://groro.co.kr/story/10499



 그로로가 식물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이라는 걸 명확하게 설명하는 이벤트다. 그로로 측이 두세 가지 정도의 씨앗을 준비하고 메이커들은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 참여 신청을 한다. 신청하는 모든 인원이 함께 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중에 일부만 선발을 한다. 정확한 선발의 기준은 모른다. 그저 식물을 잘 키우고 싶다는 의지 정도를 진솔하게 피력하면 경험 상 간택될 가능성이 높은 거 같다. 당연히 식물을 많이 키워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선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니 나도 한 번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껴 보고 싶다 하는 분들은 진행할지 어떨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한다면 다음 5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그로로팟이 진행되는 동안 메이커들은 본인이 선택한 씨앗을 파종부터 시작해서 열과 성을 다해 키우면 되고 그 과정과 내용을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그로로에 지속적으로 글로 정리해 올려 주면 된다. 그중에 다른 메이커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글을 일주일에 4개씩 그로로 에디터가 선정한다. 다음은 지난주에 선정된 글들이다.          



1. 메이커 힝힝힝 - 푸딩이와 작별 인사하다.

그로로팟 3기의 식물 중에 하나인 네모필라를 선택한 저자는 네모필라를 열심히 키웠다. 정말 열심히 키웠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기수를 통해 그로로와 만났기 때문에 그 마음이 남달랐을 것이다. 식물을 많이 키워 본 경험도 있는 그야말로 식집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쉽지 않은 식물 키우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글이다.

https://groro.co.kr/story/10159


2. 메이커 진봄 - 가지가 메롱하면 열매를 맺는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동물 못지않게 이것들이(?) 말을 거는 거 같고 이렇게 저렇게 하고 있다 혹은 이래저래 해달라는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분명히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지만 약간 미친 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메롱을 한 가지에게 저자가 어떻게 대응(대항?)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글이다. 가지랑 싸우는 글은 아니니 걱정 마시길... 더불어 ‘틔운’이라는 이상한 전자제품 활용도 볼 수 있다.     

https://groro.co.kr/story/10330


3. 메이커 말희 - 슬로우무우

저 너른 들판에 작물을 심고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도 뼈 빠지게 일하는 농부들에게 감히 댈 건 아니지만 작은 식물 하나 키우면서도 그 농부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된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마음이 급해질 수 있는데 그런 마음을 다 잡아 주는 농부의 여유로움이 필요함을 다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더불어 식물과 가까운 식집사의 주변인들의 식물라이프가 어떤지도 살짝 엿볼 수 있다.     

https://groro.co.kr/story/10349


4. 메이커 모소닝 - 06.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이 표현이 노래 제목인지 예능에서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표현들은 삶의 곳곳에 참 적절하게 잘 쓰이는 거 같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녀석들이 있다. 벌레!!! 뭐 사실 따지고 보면 벌레도 다 자연의 일부이긴 한데 애지중지 키우는 내 새끼에 해코지하는 모습을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다. 곱게 표현하면 방제, 전문용어로는 벌레를 때려잡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https://groro.co.kr/story/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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