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하나
그러나 관찰은 오감으로 할 수 있다.
우리 다 같이 잠시라도 오감으로 느껴지는 관찰을 해보자.
나는 방금 수영장에 들어왔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아래의 순서대로 혹은 하나라도 집중해 본다.
3~5초 정도만 해도 좋다.
수업시간에 순서를 기다리면서 할 수도 있고 잠시 쉬는 시간에 할 수도 있으며 수업이 끝난 후 해도 된다.
내 마음이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시도해 보자.
1. 내 시야에 들어오는 것 둘러보기
: 전체를 둘러보고 눈길이 가는 한 곳을 응시해 보자.
2. 소리에 귀 기울이기
: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수영장 바닥을 걷는 발소리에 집중해 보자.
3. 후각 느끼기
: 천천히 심호흡을 할 때 숨이 들어오는 경로를 느껴보자.
이 숨이 코로 들어와 어디로 향해 가는지 또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수영장물의 락스 냄새도 느껴보고 수증기의 따뜻함도 느껴보자.
4. 촉감 느끼기
: 수영장 바닥 타일에서 내 발바닥에 느껴지는 시원하고 딱딱한 느낌. 물속에서의 물의 흐름, 내 피부를 감싸는 물의 부드러움, 물의 저항도 느껴보자.
5. 상상하기
: 물이 나라고 상상해 보고 이 수영장에 나밖에 없다고 상상해 보자. 수영을 할 때, 나는 수영을 하지만 마치 하늘을 날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6. 마지막으로
내가 감각에 집중하며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거나 마음의 변화가 있다면 메모장이나 핸드폰에 기록해 두는 것도 좋다.
이런 연습은 내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불필요한 생각을 잠재울 때도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불필요한 생각이 가라앉으면 내게 필요한 생각이 기지개를 켠다.
그래서 그때의 감각이나 기분을 메모해 두는 것을 권한다.
나는 이 메모들을 오감이 내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스쳐 지나가버리면 그만 이였던 작은 생각들을 오감의 관찰을 통해 환기하고 나면 소중한 보물이 되어 기록된다.
나는 그 기록을 통해 내 마음을 점검하기도 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한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실천이 내 삶을 풍요하게 해주는 원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오늘은 수영장에 들어가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느린 관찰을 해보는 것으로 오감명상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작은 시작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