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어디서부터 인지 모르지만,
그저 평범한 하루의 시간들속에서
사람들이 오지 않는 텅 빈 공간에서도
기억이 어렴풋이 잊혀진 공간에서도
서로 바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빈 의자만 있는
그 사이로 나무가지의 향기들을 머금고
바람이 분다
당신의 향긋한 향기들이
늘 그자리에 서있는 나무들 사이로 머물때마다
그건 단편기억같은 조각들처럼...
잊혀지지 않게 우리 추억들의 끝자락을 붙들고
내 마음을 흔들리게 온 몸이 기억하는 당신의 손길들을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저 비어있는 의자에서 당신만을 여전히 기다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