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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바이어 May 31. 2018

NS홈쇼핑이 선택한 밀키트, 위니푸드의 10분레시피

간편함으로 무장한 슬로푸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식문화 제안

“밀키트는 재료가 눈에 보여요. 그래서 얼마나 좋은 재료를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지요. 위니푸드와 만드는 10분레시피는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슬로푸드 밀키트입니다. 최근 트렌드인 슬로푸드를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 김미란 NS홈쇼핑 e사업본부 e상품1팀 과장


위니푸드 활력세트 봄나물 비빔면 재료.


푸드 어벤저스가 모인 위니푸드


2017년 12월에 설립된 위니푸드는 10분레시피를 만드는 회사다. NS홈쇼핑이 김상희 위니푸드 대표에 밀키트 10분레시피를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뭉쳤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조리사, 영양학박사 등이 모여 레시피를 연구했다. 태아푸드나 임산부푸드와 같이 보다 전문적인 푸드 개발을 위해 산부인과 원장을 고문으로도 두고 있다.


브랜드명 10분레시피는 10분이면 조리 완료되는 간단한 제품과 재료를 남는 것 없이 십분 활용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위니푸드의 레시피 개발의 기준은 식문화의 TPO다. 김 대표는 “위니푸드는 돼지고기김치찜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레시피는 요즘 블로거나 소비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위니푸드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레시피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5월에 필요한 식문화는 ‘가족의 식탁’이다.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이를 밀키트 메뉴로 만들어 제안하는 것이다.


위니푸드의 10분레시피는 소비자가 식재료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 신뢰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을 식재료 낭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제철 식재료의 중요성


소비자들은 제철음식을 선호한다. 특히 주부가 식사 준비를 할 때는 당일 시장에 나온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다. 10분레시피는 소비자가 5월의 제철 식재료인 영양부추를 놓치지 않게끔 해준다.


위니푸드의 R&D센터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식품제조공장에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리사와 영양사들이 모여 레시피를 연구한다. 저당, 저염 메뉴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연구해서 만든다. 그래서 위니푸드의 10분레시피는 푸드테라피이고, 프리미엄이다.


10분레시피는 일반식보다 10% 저당·저염 메뉴다. 추가 양념은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육수가 일품이다. 풍부한 맛은 한 가지 식재료에서 느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저수저유 조리법으로 영양손실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식자재는 영양사와 조리사가 꼼꼼하게 검수 절차를 갖는다. 재래방식 그대로의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천연 양념을 사용하며 화학첨가제, 방부제, 보존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포장 시에는 냉장, 냉동 구분해 식재료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한다.


현재 10분레시피에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는 달래부추와 부드러운 쇠고기편채, 냉이쭈꾸미샤브샤브, 봄나물 비빔면 등 11개 단품과 이를 활용한 A, B, C 세 가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밑반찬류보다는 메인요리가 중심이며, 특히 방풍나물과 같은 국내 식재료와 소비자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위니푸드는 일종의 플랫폼 개념을 추구한다. 셰프는 레스토랑 메뉴를 밀키트로 제조해 판매하고 싶지만 외식메뉴와 밀키트는 제조 방법이 다르다. 이를 위니푸드의 R&D센터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유통에서의 좋은 식품을 만드는 기준을 큰 기업 위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유통은 건물 중심이다. MOQ가 1000개도 안 되면서 1만개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원한다. 공장, 일일생산량을 따지기보다 R&D가 가능한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며 상생하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2018년 5월 1일자 더바이어 304호에 게재 됐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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