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란?
안녕하세요.
무직타이거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에요.
살짝 시간이 나서 글을 쓰려고 보니 어김없이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네요 :)
오전에는 주말에 밀린 업무들을 했어요.
특히 바빴던 건, 세금계산서 발행업무 였습니다.
오늘이 12월 10일인데, 보통 10일엔 11월 달의 세금계산서들을 정리해서 발행해야하는 마지노선이에요.
11월 1일 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의 매출에 대해 거래처마다 정리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해요.
그래서 10일은 보통 바쁜 날이죠.
게다가 월요일기도 하니까요.
회사 다닐 때는 없으려고해도, 월요병이라는 게 있었어요.
저도 일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가끔 주말에 행복한 휴식을 취하게 되면 왠지 바로 시동이 걸리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인지 월요일에는 무엇이든 5분씩 느리게 움직이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5분 늦게 출근, 5분 더 느리게, 5분씩 5분씩 모든 일들을 미루는 날이 월요일인거죠.
그리고 별로 죄책감이 안들었어요. 월요일이라고 하면 눈감아주는 그런 '만인들의 합의'가 있달까요?
지금 제 작업실에는 햇빛이 들어오고, 스피커에선 Miles Davis 의 Kind of Blue가 흘러나오고, 고양이는 졸고있어요. 그리고 커피 한 잔 호호 불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정신없이 7시간 정도 일하고 잠시 숨돌리는 타이밍이에요.
가장 행복하고, 가장 여유로운 :)
보고 싶은 책도 쌓아놓고 10장씩 읽어보곤 해요. 뭔가 감질나게 10장씩...
제 작업실에는 스마트톡이라는 샘플이 도착해있어요.
굉장히 큰 버튼 처럼 생긴 제품입니다.
요새 간단한 소품들을 라인업에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요청 들어온 아이템에 대해서 공부 중이랍니다.
살펴봐보니 핸드폰 뒷편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인 것 같아요.
툭 튀어나와서 불편할 것도 같은데,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확실히 매력이 있나봐요.
한 번 사용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판매 계획을 잡아보려합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장점이라고 하면 엄지손가락이 저 멀리 대각선까지 닿는 다는 점?
휴대폰을 거치해놓을 수 있다는 점등이 있어요.
그런데 너무 튀어나오는 것 같기도해요. 고민입니다...
몇 주 써보면 이 제품의 장단점을 알 수 있겠죠?
방금 택배기사님이 주말 발송분을 수거해가셨어요.
월요일은 택배업무가 조금 일찍 종료됩니다.
주말에 쌓인 물량들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회사를 다니지 않는 월요일은 이렇답니다.
폭풍처럼 바쁘기도하고 한 순간은 여유로워지기도 하고 :)
각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또 새로운 소식을 들고 찾아올게요.
오늘 남은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