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에 갔더니
빨간 꽃이 활짝!
노랑 꽃도 활짝!
햇살이 반짝반짝
빛가루를 뿌리고
새들도 짹짹짹 노래해요
실바람은 살랑살랑
나뭇잎과 춤을 추고
꽃잎들이 사락사락
초록풀이랑 놀아요
"꽃들아, 너희 이름이 뭐니?"
내가 조용히 물었더니
빨간 꽃이 속삭여요
"나는 양귀비란다."
"양귀비야, 반가워!"
바람이 한 번 더 휘익!
꽃들이 나에게
고개를 끄덕여요
나도 방긋 웃으며
함께 인사했어요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