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아저씨, 미워

by 최은녕 라온나비

장마아저씨, 미워




창밖은 온종일 콸콸콸

장마 아저씨 심술보 터졌나 봐.

운동장 철렁철렁 물바다

내 축구화도 훌쩍훌쩍 울고 있어


새 축구공 자랑하고 싶었는데

메시처럼 멋진 슛 날리고 싶었는데.

빗방울 방울방울 눈물 되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와


엄마는 "책 읽자" 하시지만

내 눈엔 축구공만 맴돌아

친구들과 축구하고 싶어

내일은 꼭 햇살 속을 뛰어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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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