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Happy Letter Nov 12. 2023

독일 소시지German grilled Bratwurst

w/ roasted potatoes [mit Bratkartoffeln]


주말에 현지 독일 음식이나 유럽 음식 사진 중에 뭐로 올릴까 고민하다가 가장 서민적인 음식으로 선정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이나 "떡볶이"처럼 현지인들도 가격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장 즐겨 먹는 최애 음식이다. 오늘은 바로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돼지고기[Schweinefleisch](pork)로 만든 그릴 소시지인 Bratwurst이다.(German Street Food로 예전에 앞서 한 번 소개했던 것은 쇠고기로 만든 커리 소시지, Rinder-Currywurst임.)


그리고 오늘의 소세지 음식 사진에는 독일 빵이나 감자튀김 [Pommes frites](French fries)이 아니라 팬에 볶은 감자[Bratkartoffeln](roasted potatoes)를 곁들인 조합이다. Bratkartoffeln은 소금, 후추 간 외에도 양파, 파 등이 들어가고, 레시피(recipe)에 따라 잘게 쓴 베이컨[Speck](bacon)을 넣어 함께 요리한다.


필자는 이 볶은 감자 Bratkartoffeln 맛이 너무 좋아 '감자튀김'(French fries) 대신에 식당에서는 주로 Bratkartoffeln를 주문하는 편이다. 현지인들의 주식(主食)은 빵과 감자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식사에 빠지지 않는 독일 감자는 품종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요리 방식에 따라 나는 여러 맛들이 너무 좋아 나중에 따로 날 잡아서 "감자예찬론"을 한 번 써야 할 정도다. 또한 이 그릴 소시지 음식과는 별개로 독일 식당에는 볶은 감자 위에 달걀프라이[Spiegelei](sunny-side up)만 얹은 Bratkartoffeln mit Spiegelei 라는 감자 요리 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식당에는 서너 가지 다양한 소스가 있으며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곁들일 수 있는데 사진은 Jägersoße (Jäger(hunter) sauce)이다.



German grilled Bratwurst with roasted potatoes [mit Bratkartoffeln]


필자 개인적으로는 한국 가면 제일 먼저 다시 생각날 것 같은 독일 음식이다. 여기에 시원한 독일 맥주 한 잔 같이 마시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


독자분들 모두, 남은 주말 시간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기도 먼저 '무빙' 좀 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