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독일 소시지의 길거리 음식(street food) 버전
빵과 감자가 주식인 독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이 있다면 '프레첼'(pretzel)로도 알려진 독일 빵 브레첼[Brezel]이다. 빵 가운데 특유의 '매듭'(knot) 모양으로도 유명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된다.
독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으며 일상 속 가장 대중적인 빵으로 간식으로 그냥 먹기도 하고 다른 음식 먹을 때 함께 먹거나 또는 이 빵 옆쪽으로 갈라서 그 사이에 버터나 햄, 샐러드 등을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독일 베이커리(bakery)에서 갓 구워 나온 신선한 브레첼은 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맛이어서 (여기서 너무 자주 먹었기에) 한국 가면 두고두고 아주 많이 생각날 듯하다.(구운 지 시간이 많이 지나면 조금씩 굳어지기 때문에 빵집에서 프레쉬한 것으로 사서 드시는 것이 좋다.)
아래 사진은 잘츠브레첼[Salzbrezel](salted pretzel)이며 빵 위에 토핑(topping)으로 하얗게 묻은 것이 소금이다. 먹을 때 목 막힘을 줄여주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맥주와 함께 먹기도 아주 좋다.
여기에 붙은 소금 알갱이는 (필자 개인적으로는) 그리 짠 편은 아니지만 기호에 따라 조금씩 털어내고 먹어도 되고, 아니면 소금이 안 붙은 빵 종류도 있기 때문에 아예 [ohne Salz](without salt)로 주문해도 된다.
추가로, 지난번에 올린 독일 구운 소시지(German grilled Bratwurst)에 대한 호응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같은 소시지의 길거리 음식(street food) 버전으로 일상에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To Go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린다.
방금 구운 뜨거운 소시지에 소스로 아래 사진처럼 독일 [Senf](mustard)를 함께 얹어 먹으면 맛이 아주 '예술'이다. 이 구운 독일 소시지 맛은 아마 어디에 있건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취향에 따라 케첩을 택할 수도 있고, 소시지가 살짝 짭조름하기 때문에 소스 없이 빵과 그냥 먹어도 맛있다.)
주로 아래의 사진처럼 독일 빵 브뢰첸[Brötchen](German bread roll)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어 먹는데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도) 밖에서도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D
독자분들 모두 건강하게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