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창작 시(詩) #251 by The Happy Letter
당신 올 날 기다리며 온몸으로 푸른 하늘 올려다봅니다. 언제라고 약속한 적 없지만 홀로 애태우며 매일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태어나 여태 배운 적 없어도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이별이 뭔지 아직 몰라도 당신 떠날까 못내 두려워하고 있어요. 온 세상 심술궂게 ‘꽃샘’해도 이 밤도 자고 나면 내 말 못 할 애모(愛慕) 또 한 뼘 더 자라나겠지요.
by The Happy Letter
외사랑 :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 자신이 상대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 상대편이 알지 못하는 경우를 이른다.
꽃샘하다 : (날씨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여 변덕을 부리다.
꽃샘 :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여 부리는 매서운 날씨라는 뜻으로, 이른 봄 꽃이 필 무렵 변덕스럽게 추워지는 날씨나 그 추위를 이르는 말.(Daum [어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