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야~~ 이제 말할 때가 되지 않았니?
강아지와의 대화
강아지 '잡채'가 반응하는 몇 가지 단어는 '잡채, 간식, 산책 등'이다. 물론 간식 앞에서는 '가져와, 돌아, 앉아, 웃어, 하이파이프, 파이팅, 뽀뽀, 점프, 엎드려, 기다려 등' 부지기수가 가능하지만 간식을 취한 후에는 나 몰라라, 먹튀 행동을 하기에 진정성 있는 대화라 할 수 없다. 매우 웃기는 녀석!
내 이름은 '잡채'
'산책'은 나의 힘
시간이 흘러야 가능한 대화
♡ 강아지 하네스 목줄을 앞으로 당기면 안 된다. 100% 목과 발이 빠져 분리된다.
♡ '이리 와' 교육 완료 전인데, 아직 서먹한 관계에서 강아지가 내가 원하는 대로 따라줄 것이라 착각했다.
♡ 강아지 '잡채'는 놀이(나 잡아봐라~같은)라고 생각했나 보다.
♡ 가만히 기다려 주면 스스로 다가왔을 텐데, 우리는 조급했다.
♡ 우리가 당황하고 흥분하니 강아지도 덩달아 우리 감정을 따라 느낀 것 같다.
우리의 의미 공유는 나날이 늘어가고
매일 따끈한 털북숭이가 주는 위안은 끝이 없다. 퇴근 후 한참이나 '낑낑'거리는 소리로 나의 피로를 없애주고, 나의 모습을 눈동자 가득 담아 '사랑한다' 전해 주고, 한시도 내 곁을 벗어나지 않으며 '지켜준다' 약속하고, 내 입과 눈을 순하게 부드럽게 만드는 대단한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