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맹수
로키의 하루는 별명 혹은 애칭 부르기로 시작한다. 산책맛을 알게 된 뇨끼~쥐방울만 한 녀석은 자기가 무슨 ‘맹수새끼’라도 되는냥 산책할 때 산만한 리트리버 형이 와도 주눅 들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다.
어찌나 인사를 하고 싶어하는지 리트리버 큰형들 꼬리 하나에도 휘청거릴 만한 로키는 당황스러울 만큼 겁이 없다. 아니 너무 작아서 간을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다칠까 겁이 난 나는 서둘러 주인끼리 인사하고 자리를 피하기 일쑤였다.
우리 로키는 세상물정 모르는 견생 1년차, 부르는 이름이 ‘로키’인 것을 인지 한지도 얼마 되지 않을 무렵의 일이다. 매일 짧은 산책하는 로키는 기분 좋은 날씨에 숲향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저 멀리 다가오는 당당한 걸음걸이와 밝은 표정의의 시베리아허스키, 큰 형임이 틀림없는데 주먹하나만 한 로키의 당황스러운 기새에 오히려 큰 형이 움츠렸다. 그 모습에 혀가 꼬인 주인의 창백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로키는 기세가 등등하다. 어쩌면 자기 스스로 ‘매우 크다 ‘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아무튼 맹수라고 착각하는 로키가 ‘뇨끼!’라고 한 이유는 안돼, 다칠 수도 있어~ 조심하자. 이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로키를 저지할 때 강한 어조로 부르는 로키의 이름이자 별명이다.
엄마한테 야단맞는 것인 줄 조차 모르는 철부지 녀석. 어쩌면 좋니? 뇨끼야~! 하면 움찔하는 척만 하는 쥐방울 녀석은 사랑스럽고도 귀여운 우리 집 막내아들이다.
뇨끼야.. 큰 형 누나들한테는 제발 좀 조심히 인사하자~ 엄마 간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 정말이야…
성격 및 활동성
포메라니안은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사교적이고 충성심이 강합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이 강하고,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북방스피츠 계열인 사모예드가 뿌리가 된 목양,작업견이 직계 조상으로 추청됩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대형견이였지만,후일 독일의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소형화가 되었고,개량지의 포메라니안 또는 포메라니언 이라는 견종명으로 추청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