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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Oct 18. 2017

오하음/제시 웨어(Jessie Ware) - Alone

부드럽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다.

[오늘하루음악]제시 웨어(Jessie Ware) - Alone


Just say I'm the one that you need (oh, please) 
그냥 나를 네게 필요한 단 한 사람이라고 말해줘 
Say that you're the one who's taking me home 
네가 나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단 한 사람이라고 말해줘 


1.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싶다.
집을 떠올리며 편안한 안식처를 생각한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곳이자,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장소이다. 장소의 개념보다 삶의 안식처라는 점에서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임은 틀림없다. 집을 떠올리며 또 하나의 생각은 연애를 시작하고 그녀와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집을 데려다주며 사랑을 확인하고, 집을 향하는 발걸음이 야속했다. 집은 그렇게 애증의 관계이자 필수불가결의 모든 것이었다. 집으로 바래다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관계, 앞으로의 미래, 사소한 것들까지 이야기 소재는 늘 다양했다. 다양한 이야기들은 사랑을 이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더 분명한 건 오직 나만이 그녀를 집으로 바래다줄 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녀만을 위한 집이 되어주고 싶어 졌다.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영원히 함께 하길 간절히 바라며 말이다. 

2. 부드럽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다.
'제시 웨어'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막연하게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감각적인 목소리로 사랑을 부르짖고 흥겨운 리듬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사로잡았을 것만 같다. 실제로 그녀의 목소리는 듣고만 있어도 아름다움에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달콤한 솜사탕 같은 한 입에 물어도 쉽게 사그라드는 폭신한 매력을 가졌다. 사랑을 누구보다 더욱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노래에 쏟아냈다. "I never need somebody else to call my name(내 이름 불러줄 다른 사람 따위 절대 필요하지 않아)" 진정한 사랑을 해줄 수 있는 한 사람만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부르짖는다. 오로지 사랑을 외치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랑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순간
-솜사탕 같은 달콤한 목소리의 소유자
-이보다 사랑을 간절히 바라는 노래가 있을까?

출처. diymag.com / 제시 웨어(Jessie Ware)
출처. pmrrecords.com / 제시 웨어(Jessie Ware)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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