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팁
라이쯔플라인을 좋아하는 로컬을 아마 없을 거야. 좀 오버투어리즘의 산물이 되었달까, 아니면 술 마시고 흥청망청하는 파티의 중심가이기도 하고. 그래도 운하가 흐르는 암스테르담의 센터라 그런 북적이는 곳을 조금만 걸어 지나가도 밤이면 가로등도 안 들어올 정도로 고요한 거리들이 있지. 그리고 안티크 샵, 갤러리, 멋진 옷가게, 유서 깊은 바도 많고.
아페 블룸 (A.P. bloem) – 내가 좋아하는 꽃집. 네덜란드 식 야생미와 조화 넘치는 꽃다발을 전문가랑 같이 상의해서 만들 수 있어.
보카 커피 (Bocca coffee) – 암스테르담에서 커피 잘한다고 소문난 브랜드 중 하나. 성공해서 이제 슈퍼마켓에서도 보카 커피 원두도 살 수 있어. 그래도 카페에서 직접 마시는 게 훨씬 맛있어. 번잡한 라이쯔플라인의 오아시스 같은 곳.
카페 드 클로스 (Cafe de klos) – 암스테르담의 터줏대감 립 (Ribs) 전문점. 예약도 안 받고 항상 붐벼서 난 여태 못 가봤어.
멜크벡과 파라디소 (Melkweg, Paradiso) – 음악을 좋아한다면 알아둘 만한 콘서트 홀들. 유명 밴드들이 암스테르담에 많이 거쳐가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티켓값이 저렴해. 특히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푼돈 주고 퀄리티 라이브 콘서트에 갈 수 있지. 코로나 규율이 잠잠해지면 리스팅을 잘 눈여겨봐 봐.
호소카와 (Hosokawa) – 관광객만 북적이는 라이쯔플라인에 가격 대비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초밥, 테판야끼 레스토랑.
파티세리 홀캄프 (Patisserie Holtkamp) – 홀캄프라는 유명 파티셰가 하는 네덜란드식 페이스트리 샵. 네덜란드 페이스트리 샵들은 특이하게 단 것과 튀김요리를 같이 해. 진열되어있지 않지만 주문하면 살 수 있는 네덜란드식 크로켓을 꼭 먹어봐. 달달한 페이스트리보다 크로켓이 더 유명하거든!
위스키 카페 엘엔비 (Whisky cafe L&B) – 수많은 종류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유서 깊고 아늑한 위스키 안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