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나앨 Aug 10. 2021

암스테르담 블랙북 -렘브란트 플라인

네덜란드생활팁

렘브란트 플라인은 렘브란트의 거작 나이트워치를 구현한 조각상 서있는 광장인데, 오버투어리즘과 관광객들로 별로 흥미로운 게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어. 하지만 암스테르담 대부분이 그렇듯, 어디를 가도 특색 있고 유서 깊은 곳이 없을 수가 없나 봐. 더치커피숍들은 뒤로 하고 더 멋들어진 렘브란트 플라인 주변을 구경하고 즐기면 좋겠다.


코코스 아웃백 (Coco’s outback) – 아마 암스테르담에 온 지 1-2년 된 모든 외국인들이 축구를 보러 가는 펍일 거야. 북적이고 신나는 펍.


콘체르토 (Concerto) – 레코드랑 바이널을 파는 음반가게인데, 앉아서 커피 마실 수 도 있고 운이 맞으면 작은 미니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어. 오래된 네덜란드식 아파트 3-4개의 지상층을 모두 하나로 만든 가게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출처: Concerto 웹사이트

드 커피살롱  (De coffee salon centrum) – 우트렉트스트라트 끝에 있는 복층 커피숍. 햇살이 들어오는 일요일에 나무 옆에서 느긋하게 커피 마시기 좋은 곳.


모빌리아 (Mobilia) – 정말 탐나는 북유럽 식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멋진 상점. 아파트를 개조해 만든 곳이라 마치 아파트에 이미 가구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보는 재미를 더해주지. 가구 가게에 기분전환으로 종종 가게 될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상점이야.


폼 (Foam) – 사진 갤러리. 사진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기.


파테 투치스키 영화관 (Pathe Tuschinski Theater) – 영화관이지만 그 건물과 인테리어가 너무 남달라서, 영화를 볼 거면 꼭 여기서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아르누보, 아르데코, 유근드스틸, 암스테르담스쿨 건축미학이 다 포함되어있다고 해.

파테투친스키 영화관. 출처: 파테 웹사이트, Iamsterdam

페타네그라 (Peta negra) – 스페인식 타파스 먹기 신나고 편안한 곳.


폰테 아카리 (Ponte Arcari) – 헤렌그락트 (운하이름)에 코너에 위치한 작은 이탈리아 음식점. 특별히 맛이 좋다기보다는 맛도 괜찮고, 메뉴도 괜찮고, 무엇보다 그 아늑한 느낌이 좋아. 날씨가 좋으면 운하 바로 위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도 좋지.

비가 와도 아늑한 폰테아카리. 출처: Ponte Arcari 웹사이트

우트렉트스트라트 (Utrechtsestraat)와 프레드릭스 플라인 (Fredriksplein) – 시끄러운 술집이 많은 렘프란트 광장을 피해 걸으면 주욱 나있는 패셔너블한 거리가 우트렉트 스트라트야. 그리고 그 길 끝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 프레드릭스 플라인인데, 작지만 그 앞의 네덜란드 은행 정원과 함께 항상 녹음이 무성하다는 느낌이 들어. 분수랑 나무들이 휴식처를 제공해주지.




이전 08화 암스테르담 블랙북 -뉴막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