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벌한마리

매미와 지렁이

by 초보 순례자

길잃은 벌한마리 별자리 걸어가며

이자리 저자리를 오르고 내려가도

북극성 반짝이는 곰자리 비켜가고


가을에 빛이나는 그자리 밟는것은

그리움 때문일까 아쉬움 때문일까

외로움 때문일까 그러다 어느샌가


달리는 형광등을 붙잡고 드러누워

새겨진 빛보다는 따뜻한 플라스틱

내뿜은 하얀빛을 찾아서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