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실천하기 2

by 슬로우

나의 이전 글 '디지털 디톡스 실천하기'를 읽어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나의 디지털 디톡스 목표는 평상시 스마트폰 없이 애플워치만 차고 생활하는 것이다.


이전 글 '디지털 디톡스 실천하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보시기 바란다.


https://brunch.co.kr/@theslowlife/51


애플워치로 기본적인 전화, 카톡 확인, 결제, 음악 감상, 라디오 듣기, 팟캐스트 듣기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나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바로 송금과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다. 송금은 체크카드를 갖고 ATM에서 해도 상관없지만, 간혹 붕어빵을 사 먹는다거나 현금 결제를 해야 할 때는 송금이 필요하다. 카메라의 경우도, 큰 필요는 없으나 쇼핑몰에서 내 차의 주차 위치를 사진 찍어놓는다거나 무언가 정보가 될만한 내용을 사진 찍을 때 필요하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뱅킹을 하기 때문에 송금에는 스마트폰이 필수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텔레뱅킹이 있다.


말 그대로 유선 전화나 일반 전화로 송금을 하는 것이다. 애플워치는 은행앱이 없기 때문에 텔레뱅킹을 통해서 송금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곧장 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 창구를 방문했다. 창구 직원에게 일반 전화로 송금을 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는데, 직원은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라는 표정으로, 진짜 텔레뱅킹을 하고 싶으신 건지? 텔레뱅킹 서비스가 맞는지를 재차 확인했다.


나는 맞다고 얘기하고, 절차에 따라 텔레뱅킹 서비스를 등록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테스트해봤는데, 버튼을 많이 눌러야 하고, OTP 카드를 항상 갖고 다녀야 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텔레뱅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행히도, 요즘 나오는 OTP 카드는 신용카드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필요한 경우, 얇은 명함 지갑에 신용카드와 함께 들고 다니면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서 좋다.



카메라는 사실 애플워치 자체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따로 카메라를 구입하는 수밖에 없는데, 카메라 크기가 오히려 스마트폰보다 큰 경우도 있으니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초소형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 어떨까? 였다. 네이버 폭풍 검색 결과, 요즘 키링 카메라가 인기라는 걸 알았다. 특히, 코닥 키링카메라가 인기였는데, 현재 사전 예약 판매는 지나고, 11월 말부터 정식 판매가 된다고 한다. 그때 되면 하나 사볼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 나는 더 귀엽고 예쁜 카메라를 발견하여, 4만 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주고 구입했다.


카메라는 상당히 깜찍하고 예뻤다.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레트로 감성으로 잘 나왔다. 사진을 찍은 후 바로 확인도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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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그리 크지 않은 걸 감안할 때 카메라는 정말 작은 사이즈였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내가 이 카메라를 자주 갖고 다니진 않겠지만, 여행을 간다거나 쇼핑을 할 때 가져갈 생각이다.


이렇게 나의 애플워치를 통한 디지털 디톡스 실천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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