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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태 Feb 24. 2021

'클럽하우스' 브랜드 마케팅 활용을 위한 체크리스트 3

비즈니스 모델로 본 클럽하우스와 더에스엠씨그룹을 통한 혁신 가능성


20만 명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 '클럽하우스'(Clubhouse) 국내 이용자 추산치입니다. 지난달 31일 국내 iOS 기준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던 모바일 앱이 열흘 만에 1위를 기록,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운영 방식은 간단합니다. 소셜 프로필을 내걸되 오로지 목소리로만 소통한다. 대화방은 사회자이자 방장 개념의 모더레이터(Moderator) 그리고 소수의 스피커(Speaker)와 다수의 리스너(Listener)로 구성됩니다. 방송인 오프라 원프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 해외 명사로 시작된 참여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창업자, 토스 이승건 대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등 국내 스타트업 수장들로 이어졌습니다. 접근성이 높아지고, 주제가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고요. 클럽하우스에 관한 의견은 다양하지만, 더에스엠씨그룹은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조명하려 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클럽하우스



• Live streaming


수용자(이용자)는 인지(Awareness), 인식(Knowledge), 고려(Consideration), 선택(Selection), 구매(Purchase), 충성(Loyalty), 옹호(Advocacy)를 거쳐 공급자(브랜드)의 고객이 됩니다. 클럽하우스가 주요 소셜 미디어의 경쟁재가 아닌 대체재로 거론되는 이유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단계 수행을 돕기 때문입니다. 먼저 라이브 음성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음성은 문자, 이미지, 영상 이전부터 시작된 가장 원초적이면서 쉬운 소통 도구입니다.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기술 발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끊김 없는 경험(Seamless experience)을 선사한다는 점에선 미래 지향적이기도 합니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한계, 예컨대 일회성과 폐쇄성도 극복 가능합니다. 클럽하우스는 그들의 말마따나 크리에이터를 근간으로 한("Creators are the lifeblood of Clubhouse") 플랫폼이거든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보완할 게 분명합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 ▲유료 멤버십 ▲이벤트 호스팅 등의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고요.


• Creator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지와 인식 단계는 기본값이 됐습니다. 수용자가 특정 공급자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한층 중요해진 거죠. 클럽하우스에선 바로 이 역할을 크리에이터가 수행합니다. 자신이 몸담은 브랜드의 보이스로 말이죠. 현재까지는 특정 업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인정받거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전문가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무보수 토론회'에 자진 입성한 걸까요? 소셜 미디어의 기본 욕구인 인정과 관심을 위해서? 부정할 수 없지만, 다른 통로를 통해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포럼이나 강의보다 부담이 적고, 허수가 적은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긴 하죠. 잠깐, 수용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공급자의 입장에 서 봅시다. 다시 말해 브랜드가 이곳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짚어 보잔 말이죠.


• Brand


먼저, PR과 브랜딩입니다. 매력적인 화자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전이하거나 각인하는 거죠. 브랜드의 철학이나 이념을 전달하는 소식통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전방위적인 마케팅으로 이미 단단한 이미지를 구축한 브랜드라면 HR에 주목할 겁니다. 그룹 리더나 핵심 인재를 노출해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가능한 한 많이 유입하는 데 목적을 두는 거죠. 일방향적인 채용설명회, 채용홈페이지보다 정확도나 도달률이 훨씬 높을 테니까요.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도 용이합니다. 신제품 출시나 리뉴얼을 알리기에도 좋고, 실무자의 입으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해도 재밌을 거고요. 제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추후 계획을 나누면서 친밀감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거죠. 흥미로운 건 이미 실전에 뛰어든 브랜드가 있다는 겁니다.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 클럽하우스


• 사내 크리에이터 활동 장려 


클럽하우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최근 클럽하우스에는 '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라는 주제의 토론 대화방이 열렸습니다. '현대카드 총지휘자에게 들어요'라는 부제처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모더레이터로, 네 명의 브랜딩 전문가가 스피커로 참여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곳에서 현대카드 산하 문화 공간 라이브러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2018년 쿠킹 라이브러리에 이어 다섯 번째 신규 라이브러리 개설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분야나 개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획 의도와 계획을 전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대본 없이 진행된 라이브 쇼는 2시간 20분가량 지속했고, 3천 명대 초반에 불과했던 리스너는 7천 7백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여느 보도자료보다 많은 양의 기사가 쏟아졌고, 금융 업계 종사자나 현대카드 이용객이 아닌 이들에게서까지 '들어보고 싶다'라는 목소리가 나왔죠.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비하인드썰'을 주제의 방을 추가 개설, 슈퍼콘서트 게스트였던 가수 잔나비, 유희열을 깜짝 등장시켜 화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토스 이승건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이승건 대표는 클럽하우스에서 2030의 '취업 자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지난달 330명 규모의 대형 채용을 예고한 토스는 이달 클럽하우스에 '토스에서 일하는 사람이 모인 곳'이라는 대화방을 개설했습니다. 이곳은 참여를 원하는 리스너 누구에게나 발언 기회를 부여합니다. 주제는 업계 종사자와 구직자의 고민인데요. 현업에 대한 생생한 팁은 물론이고, 좋은 기운까지 얻어 간다는 열렬한 반응이 다수입니다.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구직자들은 채용 정보, 의사 결정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토스에 매우 우호적입니다. 늦은 새벽 "사무실에서 일하며 듣고 있다" 이 대표의 목소리에서 열정을 느끼는 이들도 많고요. 여느 채용설명회보다 즉각적이고 확실한 토스의 클럽하우스 활용법. "토스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어 대화방을 만들었다"라는 이 대표의 의도가 성공한 듯합니다.



• 새로운 경험 제공


티웨이항공 랜선 해외여행


비대면 시대 유일하게 대체할 수 없는 즐거움, 여행. 무착륙 관광비행, 기내식 배달에 이어 여행의 갈증을 달랠 방법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22일 티웨이항공이 송출한 '방구석 기내방송'인데요. 실제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클럽하우스 스피커로 나서 국제선 항공편과 똑같은 기내방송을 들려줬습니다. '티웨이 승무원이 괌까지 모셔다드립니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기내 판매 방송시 발언권을 신청하는 리스너에겐 리워드를 증정했고요. 규모와 실적은 차치하더라도 오로지 클럽하우스 핏(fit)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점만으로 의미 있는 행보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왜 클럽하우스를 선택했을까요. 클럽하우스가 최초의 오디오 앱이 아니지만, 사용자에 최적화된 오디오 앱임은 분명하거든요. 참여와 탐색이 쉽고, 화면 활용도가 높으며, 음성 품질도 뛰어납니다. 




더에스엠씨그룹, 클럽하우스와 만나다?


더에스엠씨그룹은 미디어 운영에 있어 소비자를 사용자로 전환할 스토리를 고민하며, 광고&유통을 혁신할 세일즈 부스팅에 도전하고,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콘텐츠 플랫폼을 꿈꾸는 세계 최고의 소셜 콘텐츠 창조 집단으로 변화 중입니다. 그중 연구 조직은 시스템을 가동하는 원료이자, 각 사업부를 맞물리도록 하는 윤활유입니다. 우리가 클럽하우스 스피커로 자사 연구진을 내세우려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업(業)에 대한 큰 그림을 기둥으로 가지를 뻗어갈 역량이 있기기 때문이죠. 다루고픈 주제는 무궁무진합니다. "뉴미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진정성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앞으로 온라인은 오프라인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 마케팅 종사자와는 인사이트를 나누고, 클라이언트(브랜드)에게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죠. 3월 공개 예정인 자체 뉴스레터 '미리밋터'(mirimeeter)와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해당 뉴스레터에는 플랫폼 업데이트와 콘텐츠 트렌드에 관한 자사 연구진의 글이 실릴 예정인데요. 뉴스레터 발행에 맞춰 이를 기반으로 한 웨비나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해도 재밌을 거예요. 미리밋터에 대해서는 다시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Ideas only become clear as you work on them. You just have to get started" 우리는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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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스엠씨그룹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반에 필요한 모든 연구, 컨설팅, 기획, 제작, 확산 전문 조직원 500여명이 모여, 효율적인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 그룹입니다. 국내 최대 SNS 전문 에이전시로 10년을 지속하며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소셜엠씨', '모티브', '데이드', '더아이씨에스' 를 필두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광고대행영역에서 2021년 현재 1,000억원 내외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에스엠씨그룹은 콘텐츠 IP사업, 마케팅 플랫폼사업, 콘텐츠 커머스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서,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1. 신흥 소셜 미디어 '클럽하우스'(Clubhouse), 기존 소셜 미디어의 경쟁재가 아닌 대체재로 거론되며 급성장.

2. 음성 기반 라이브가 주는 매력, 전문성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 떠오르다.

3. 더에스엠씨그룹은 자사 연구진을 스피커 필두로 클럽하우스에 데뷔 예정. 자체 뉴스레터 플랫폼 '미리밋터'와 시너지를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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