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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태 Jan 13. 2021

[카카오 페이지+셀럽+TV] X [더에스엠씨그룹] =?

카카오M의 셀럽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혁신케 할 10가지 의견


지난번 더에스엠씨그룹이 10여 년간의 경험으로 구축한 혁신 시스템을 알아봤습니다. 아웃풋을 설정하고 인풋을 넣어 가동하는 경영 방식을 자세히 설명했죠.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의 '투비-아웃풋'(to be-output)을 설정하고, 어떤 인풋(input)을 가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번째 기업은 배우, 가수 등 국내 최대의 셀럽 인프라를 거느린 카카오M입니다. 메가몬스터, 월광, 사나이픽처스에 이어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등을 제작사를 추가로 인수해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 확대를 꾀하는 이곳. 카카오M과 소셜 미디어 컨설턴시 더에스엠씨그룹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짚어 봅시다.


견월망지(見月忘指),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이 아니라 달을 보라는 의미입니다. 카카오M은 엔터사와 제작사를 단단히 결집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를 다듬어 놨습니다. 여기에 카카오TV, 카카오페이지 등 자사의 콘텐츠를 내보낼 만한 플랫폼을 키우고 있어요. 이곳의 손가락이 ‘콘텐츠 스튜디오’를 향한다면, 지향점인 달은 카카오 그룹 전체의 성장일 겁니다. 이 간극을 효율적으로 메우기 위해서는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트래픽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요. 카카오M에 앞서 카카오 트래픽을 짚고 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 트래픽을 알아봅시다



공룡 기업 카카오의 허브는 4천만 국민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카카오톡입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가 채널을 생성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고, 사측도 비즈보드 등을 활용해 광고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카카오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비즈니스 툴이죠. 전자의 경우 참여형 플랫폼 <방구석 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심리 테스트를 표방한 <방구석 연구소>는 단일 플랫폼만으로 MAU 100만을 확보, 이용자의 자발적인 확산과 공유를 이끌었습니다. 우리의 DB와 노하우로 ‘카카오 연구소’를 신설한다면? MZ세대에 맞춰 운영 중인 <방구석 연구소>의 타깃이 확장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이 가능해질 겁니다. 후자의 경우 카카오톡 광고 플랫폼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사내 소셜&마켓 연구팀이 수만 개의 콘텐츠와 그에 따른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니까요.


이외 카카오 트래픽은 크게 Discovery형과 Objective형으로 나뉩니다. 이용자가 ‘발견’해서 이용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르는 카카오TV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헤어샵 등이 그 예죠. 이는 우리가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카카오가 만드는 퀄리티 높은 Discovery형 콘텐츠, 어떻게 확산할까요? 이용자가 ‘이런 게 있어?’ 혹은 ‘이런 건 재밌겠다’라고 느낄 만한 계기를 마련해야죠. 2차 가공물로 전환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능숙한 바이럴을 통한 홍보가 적격입니다. Object형의 경우 타깃 별 목적을 세분하고 이들의 UBS와 UPS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카카오헤어샵이 갖는 차별성이 ‘기다릴 필요 없는 예약 시스템’이라면 이걸 접목한 콘텐츠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용자의 후기, 체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카카오M을 분석해보면


자, 다시 오늘의 진짜 주제 카카오M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카카오M의 첫 번째 경쟁력은 산하 4개 레이블과 7개 엔터사 그리고 6개 제작사입니다. 수백 명의 셀럽 IP와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췄으니까요. 이 셀럽 IP가 카카오TV 등의 플랫폼을 통해 채널이 되면 로열 오디언스가 구축되겠죠. 결과적으로는 CMM(Celeb owned Media Management), 하나의 브랜드로서 커머스 사업에 진출할 겁니다. 두 번째는 카카오 TV 드라마, 예능 그리고 카카오페이지 내 웹소설, 웹예능 등의 콘텐츠(스토리) IP입니다. 이들의 캐릭터는 카카오선물하기, 카카오쇼핑하기, 카카오장보기 등 카카오스토어를 반판으로 한 ‘굿즈’가 될 수 있습니다. 대세감과 신뢰도를 확보할수록 더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테니 시장 가치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IP와 커머스로 요약되는 카카오M의 미래. 재밌게도 더에스엠씨그룹도 다르지만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대안이 아닌 보완으로 말이죠.



카카오M X SMC IP 소셜 미디어


•  카카오TV 활성화 IP 육성


자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탄생한 스튜디오 미디어 IP <이십세들>, <OTR>, <잉쿠>가 있습니다. 그중 <이십세들>은 36만 구독자와 높은 시청 지속시간으로 그간 많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고요. 현재는 20대 초반 대학생들를 타깃으로 하지만, 추후 10대 혹은 30대를 공략한 채널도 구상 중입니다. 우리의 IP가 유튜브, 틱톡이 아닌 카카오TV에서 서비스된다면 어떨까요? 접근성은 낮고 대중성은 높은 예능형 미디엄-폼(medium-form) 콘텐츠로 말이죠. <이십세들>의 로열 오디언스 '새들새들'이 카카오TV로 유입되지 않을까요?


•  카카오 IP 제작 및 미디어화


직접 구축한 IP를 미디어화하는 프로세스는 경험 없이는 얻지 못합니다. <이십세들> IP로 진출한 틱톡 <이십생활>이 일례인데요. 기존 패널과 100여 명의 참여자를 선별해 약 3개월간 20회의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틱톡에 ‘University’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쾌거를 이뤘고요. 앞서 언급한 <방구석 연구소> 역시 <이십세들>로 출발했으니, 하나의 IP가 얼마나 또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다방면으로 검증한 셈입니다. 카카오 TV 토크쇼 ‘톡이나 할까’만 해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작사가 김이나의 어록을 모아 2차 가공물을 만들 수 있고, <방구석 연구소>의 ‘카톡 유형 테스트’를 응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카카오M X SMC IP 콘텐츠 커머스


• 카카오 IP X OEM


2017년 설립된 자사 커머스 조직 콘크리는 30여 개의 DNVB를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5개의 B2B2C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획, 디자인, 공장 제조, 판매, 마케팅, 유통, 운영 관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컨트롤하고 있죠. 최근에는 브랜드 제품 별 직영몰을 구축해 세일즈 부스팅과 브랜딩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 IP를 기반으로 한 OEM 역시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우린 소셜 미디어 상에서 대세감을 형성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소싱하는 데 일가견이 있거든요.

 

• 카카오톡 스토어 활성화


4개의 광고사업 자회사에는 각각 수십에서 수백 개의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 신뢰가 쌓인 클라이언트와는 다른 사내 조직과 협업해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네이버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 브랜드몰 운영 역시 이러한 그중 하나입니다. 카카오톡 스토어와 클라이언트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죠. 카카오 쇼핑 라이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전에 라이브 커머스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또 다른 조직 ‘이젠 커넥트’와 ‘밀리언뷰’의 솔루션을 명시한 바 있는데요. 이젠 커넥트가 팔리는 라이브 커머스를 연구하면, 밀리언뷰는 브랜드에 적합한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를 매칭합니다. 카카오M이 보유한 8만 인플루언서 DB와 우리의 인프라가 만난다면 어떨까요. 카카오 쇼핑 라이브와 우리의 클라이언트 그리고 이젠 커넥트의 전략이 어우러진다면요. 더에스엠씨그룹이 카카오톡 스토어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모릅니다.


• 카카오 셀럽 커머스 X 프리밋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프리밋'은 CVP(Contents Value Proposition)가 좋은 아이디어 제품을 큐레이션해 크리에이터(셀럽)와의 협업을 도모합니다. 카카오M이 추구하는 CMM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죠. 카카오 내 셀럽 IP 커머스를 활용할 트래픽은 충분한데, 프리밋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냐고요? 프리밋은 신제품 런칭에 특화된 플랫폼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주저 없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죠. 때문에 카카오 셀럽 IP를 소비하지 않는 이들의 유입을 ‘역으로’ 돕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 컨설턴시 The SMC Group


많은 가지를 뻗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더에스엠씨그룹을 지탱하는 기둥은 광고 사업입니다. 브랜드의 소셜 미디어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하는 4개의 자회사는 사내 가장 많은 인력과 프로젝트를 움직이죠. 제작과 연구가 가능한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마케팅 홍보, 브랜딩, 마케팅, 세일즈 전반을 조망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고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마무리는 이렇게 짓고 싶습니다.


더에스엠씨그룹이 카카오 셀럽미디어와 콘텐츠IP를 활용한 부가서비스(광고, 커머스) 시장을 만들어 클라이언트와 사용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기존 카카오M+카카오페이지 영업이익의 50% 정도는 더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에스엠씨그룹이 제공하는 솔루션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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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스엠씨그룹?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전반에 필요한 모든 연구, 컨설팅, 기획, 제작, 확산 전문 조직원 500여명이 모여, 효율적인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 그룹입니다. 국내 최대 SNS 전문 에이전시로 10년을 지속하며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성화시키는 '소셜엠씨', '모티브', '데이드', '더아이씨에스' 를 필두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광고대행영역에서 2020년 현재 1,000억원 내외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에스엠씨그룹은 콘텐츠 IP사업, 마케팅 플랫폼사업, 콘텐츠 커머스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서,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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