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 45일간 대개막
은빛 물결 따라 걷는 가을, 2025 정선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 열린다
무료 입장, 억새와 함께하는 가을 축제
민둥산 정상 억새밭 전경. [ⓒ한국관광공사 김지호]2025년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일대에서 은빛 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민둥산 정상과 민둥산 운동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인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객들은 증산초교, 능전마을, 민둥산 쉼터 등에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자연경관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방문객을 반긴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을 축제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굿즈 홍보관과 SNS 인증 조형물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는다.
풍성한 공연과 특별 이벤트 일정 소개
민둥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임태진]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5시 민둥산 운동장에서 풍물놀이와 라인댄스, 아리랑 경창 등 식전행사로 시작한다.
10월 11일에는 아리랑재단의 특별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다.
10월 12일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자랑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지는 16~17일에는 민둥산 가요제가 진행되며, 18일에는 아리랑마을 잔치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축제는 11월 15일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길게 이어지는 일정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풍성한 축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인생샷 명소, 억새 능선과 등반 코스
억새가 뒤덮인 등반길 모습. [ⓒ임태진]민둥산 정상인 해발 1,118m 부근에는 약 66만㎡의 은빛 억새밭이 펼쳐진다.
특히 석회암 지형인 돌리네와 억새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등반 코스는 증산초교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정석 코스, 능전마을에서 임도로 가는 왕복 코스, 발구덕 거북이 쉼터에서 정상까지 편도 코스 등이 있다.
축제 기간에는 민둥산 운동장과 발구덕 구간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억새 사이를 걷는 트레킹과 곳곳의 야외 포토존 산책도 축제의 인기 체험으로 손꼽힌다.
자가용이 없거나 걷는 데 부담이 있더라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방문객 편의를 배려했다.
방문 팁과 인근 관광 명소 연계 추천
억새 사이 포토존과 길 풍경. [ⓒ한국관광공사 김지호]억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절정에 이르러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해 뜨기 직전이나 해지는 시간대의 금빛 물결은 사진 찍기에 최적의 순간이니 일출과 일몰 시간대를 노려보자.
무료 입장 및 주차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 대비로 등산화, 방풍 외투, 손전등 등 가벼운 방한 장비 준비가 필수다.
또한, 인근 외암민속마을,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등 관광지를 함께 묶어 1박 2일 여행 계획을 세우면 더욱 풍성한 코스가 완성된다.
자연과 문화, 지역 특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한국 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45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아름다운 억새길과 특별한 문화공연을 즐기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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