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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빙산 Aug 21. 2024

파인애플 이론

모든 문제는 여러 꽃들의 열매이다

파인애플은 수많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열매를 만든 것이에요

-어린이 첫 곤충식물 사전 中-
 (출판사: 글송이)
(좌) copilot 에게 부탁해서 만들어본 ‘예술적 파인애플 (우) 파인애플 ’큐빅/눈eye’에 알파벳을 넣어서 만들어본 이미지


아래 연재글을 준비하던 때, 아이들이 펼쳐놓은 (어질러놓은) 책들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thewholeiceberg/122

그래서 ‘정신건강’이라는 한 가지 주제/문제로 보이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과의 상관관계를 ‘파인애플’로 표현하며 글을 맺으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잊었습니다.


그리고 ‘그럼 다음 글(아래)에 써야겠다!’ 하고 이미지도 만들어놓고, 또 잊었어요.

https://brunch.co.kr/@thewholeiceberg/132


우리의 유한한 인지력과 편협적이기 쉬운 분석력은 늘 저희가 마주하는 어떤 주제를 한 가지 각도에서만 생각하게 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생물학자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사회과학자는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철학자는 철학적 관점에서

의사는 병리학적 관점에서

종교인들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

사업가들은 사업적인 관점에서….

금융투자자들은 투자의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통합적인 지식’에서 세부화된 ’전문지식‘으로 배움의 흐름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제가 시청한 모든 토론 영상에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떤 ‘크고 무거운 주제’에 대한 조사/공부를 하게 될 때마다 느끼는 바이기도 합니다.


정신건강/심리건강(?)은 자라온 가정환경, 가정교육철학, 교육환경, 개인적 경험, 소비한 문화콘텐츠, 환경(오염)적 요소, (심지어 음식이 미칠 수 있는 영향) 등 다양한 이슈들이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미국, 영국을 휩쓴 ‘트랜스젠더리즘’ 열풍 역시 철학, 언론, 정치, SNS, 비즈니스 등 수많은 요소들이 뒤엉켜 그런 것 같구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께서 겪고 있는 어떤 문제는 의외의 영역에서 시작되어 의외의 영역들과 연결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꽃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열매.

이런 관점을 ‘파인애플 이론’이라고 불러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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