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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것

2019년 11월 12일

by 김용원

갑자기 몇 년 전 2월과 3월이 떠올랐다.


오롯이 버티고 지켜내되

손 잡아줄 사람은 없지만

손 잡아줘야만 하는 사람들만 눈에 보이던.


그리고 또 몇 년이 지났다.

그 시절 나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자책하던 그에게

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괜찮다 말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이 찡해오는 건 어찌할 수 없었다


... 그래 어쩔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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