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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원 Dec 31. 2020

어쩔 수 없는 것

2019년 11월 12일

갑자기 몇 년 전 2월과 3월이 떠올랐다.


오롯이 버티고 지켜내되 

손 잡아줄 사람은 없지만 

손 잡아줘야만 하는 사람들만 눈에 보이던. 


그리고 또 몇 년이 지났다. 

그 시절 나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자책하던 그에게 

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괜찮다 말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이 찡해오는 건 어찌할 수 없었다


... 그래 어쩔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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