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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원 Apr 29. 2021

꿈, 절망, 삶

2021년 4월 29일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일어난 감격적인 일 때문에 쉴 새 없이 눈물을 쏟고 말았다.

어느 순간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눈을 떠 보니

평소와 같은, 예전과 같은

시간들이 주어져 있었다.

멍해져 버린 몸과 마음을 추스를 자신이 없었다.


절망의 끝에는 희망이라는 녀석이 존재한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은데

믿지 않게 되었다.

그저 한 시간을 버티고 하루를 지내는 인생 자체가

희망인 듯싶다.


그냥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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